프롤로그
지금 우리는 개발자들이 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50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개발자라는 직업이 이렇게 보편화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개발자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데다가, 직업 특성상 끊임없이 최신 기술을 학습해야 하는 현실은 이 직군을 매우 치열하게 만든다.
하루아침에 익힌 지식이 과거가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그들에게는 늘 새로운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생각하면, 개발자의 삶이 때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매일 쌓아 올린 노하우가 어느새 시대에 뒤처질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그들은 언제나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개발자의 길에 뛰어든다.
어떤 이는 몇 년간의 고시 생활 끝에 큰 결심을 하고 새로운 길을 택하는 이가 있고, 또 다른 이는 대기업에 입사하여 안정된 환경에서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려 한다.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가능성에 끌려 모험을 택하는 사람도 있고, 창업에 도전해 세상을 바꿀 대박을 꿈꾸며 과감히 뛰어드는 사람도 있다.
그 이유와 과정은 다 다르지만, 모두가 이 치열한 세계 속에서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50년 후, 이들이 AI에 밀려 사라질 직업이 될지, 아니면 그보다 더 강력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핵심 인재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 싸움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외부의 평가가 아니라, 각자가 선택한 길을 끝까지 묵묵히 걸어가는 그 자체다.
이 글을, 개발자가 되기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친다.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그저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