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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Apr 10. 2016

가난

워킹푸어

일전에 말한 부의 나머지 80%를 가지고 가는 1%를 제외하 나머지들의 생계는 가난과 생활이 백지장 하나 차이이다.


성한 몸이 큰 병이 걸리는 순간 가난해지는 거고

평범한 가정에 태어난 아이가 대학을 가는 순간 그 대학생은 가난해지는 거고

직장을 못 구해 고시원 방에서 밤을 밝히는 순간 가난해지는 거고

직장에 들어가 결혼을 하고 집을 구하고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가난해지는 거고

어찌어찌해서 들어간 직장을 타의든 자의든 그만두는 순간 가난해지는 거고


우리는 가난과 생활이 백지장 하나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아무리 준비하려고 해도 아무리 발버둥 치려고 해도 그 벽을 넘기는 쉽지가 않다.


모든 게 가난을 담보로 한 모험이다.


나라만이라도 이 가난한 이들을 점프 업할 수 있게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흥청망청 쓴 세금과 나라 빚 과 잘못된 정치로 인해 대규모의 해고와 대규모의 자영업 파산과 개인 파산의 파장이 불 보듯 뻔하게 보이고 있다.


대선이라는 눈가리개로 안 보이게 막고 있을 뿐...


이번 생애는 틀렸나 보다.

그나마 나이 든 한 사람으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하다.

세상이 조금은 여유가 있을 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나라 경제에 무관한 튼튼한 회사를 만들어 이 나라를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세계 적인 큰 기업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게 이번 생애에 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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