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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석 Jul 07. 2021

백세주의 사랑이야기

디카가 있는 세줄쓰기 - 37. 드라마 대사처럼 사랑하세요




좋은 글말은 패러디되는 힘이 있다. 패러디 되면서 생명력을 더 질기게 가진다.^^

'죽고싶어도 떡볶이는 먹고싶어'(백세희 씀)는 일반인도 에세이를 쓰면 팔리는 구나, 하는 걸 보여준 사례집 같은 에세이 책인데, 책제목이 곧잘 페러디 된다.

 어떤 교사는 학생에게 이런 말을 들는다. "학교는 가기 싫어도 급식은 먹고 싶어."

 어떤 형사는 스토커에게 "이웃집 담은 못넘어도 훔쳐는 보고 싶어."

 어떤 일러스트 작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아프니까 척추다'로 바꾸어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풍자하기도 한다. 

여러분은 좋은 글말을 보면 패러디해보고 싶지 않은가? 

 다 변해, 사랑도 마찬가지야 하며 떼쓰는 애인에게 그럼 내 마음만이라도 가져가 라고 줘보자. 

 살다보면 그리워 제자리에 있다.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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