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게임화의 역할

Gamification_column_207

by 석주원

모든 영역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비단 기술의 변화 만이 아니다. 연령별인구구조부터 가족 구성의 변화가 초례 한 생활패턴 변화는 물론이고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한 모든 부문의 디지털 소비 또한 그러하다. 인류의 삶 자체가 광속으로 변하고 있다.


핵가족 형태로 구성된 가족의 증가는 소비의 행태를 이미 바꿨고 앞으로는 소비의 행태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이런 구성의 상태에서 고령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주변 이웃과 소통보다 온라인 이웃과의 소통이 더 자연스러워 진부분도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오프라인의 공동체가 아닌 다수의 핵가족 및 일인가구 중심의 온라인화 된 공동체가 중심이 된 세상에 대한 미래는 피할 수 없는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정부 및 공기관이 주변 이웃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은 물론이고 주변 이웃과의 교류가 게임처럼 느껴지게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


아무리 온라인으로 대부분 생활하고 교류를 하더라도 결국 본체는 실물이고 사람 간의 만남과 소통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고립가족을 비롯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이 용이 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향후의 고령세대는 지금보다 더 키오스크도 잘 사용하고 더 디지털화 된 세대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과거에는 배웠지만 지금은 배우기 힘든 부분의 학습에 관련된 내용에 있어 새로운 세대에 대한 교육방법은 모두가 고민하고 있으며 새로운 문물이나 형태에 대해 아주 쉬워 보이지만 정작 알려주는 곳이 없는 것에 대한 학습 양극화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


어린 세대는 과거 기본적으로 쉽게 배우던 것을 학습할 기회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고령 세대는 변화하는 세상의 모든 것은 아니더라도 삶에 필요하고 학습 난이도가 낮은 요소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게임화가 필수이다.


다양한 형태의 소음이 많아진 세상에서 개인이 스스로 수양할 수 있는 환경 자체도 부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상 전 생애에 걸쳐 각자의 자산상태와 상관없이 삶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태도와 자세를 익히는 체계와 방법에 대한 격차마저 차원이 다를 정도로 커져가고 있다.


장미 빛 미래를 그려보면 많은 영역의 선생은 로봇이 되고 로봇은 우리에게 게임형으로 평화롭고 효율적으로 가르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그런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 미래도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 모든 미래를 대비한 체계를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큰 숙제가 될 것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새로운 모델이 과거의 모델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해결해 왔다. 다만 그 간격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아진 것이 지금의 세상이다. 게임화도 언젠가는 기본적인 방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게임 같이 만들어야 할 부분이 이 세상에 너무도 많다고 본다.


이미 존재하는 현실과 싸운다고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다.

무언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모델을 구식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라.

「 버크민스터 풀러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임금 체계의 혁신을 위한 게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