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의 게임화

Gamification_column_242

by 석주원

이념이라는 단어의 뜻을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해보면 이상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생각이나 견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대부분의 성장한 인류가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과거 전세계적 이념을 중심에 둔 경쟁에서 공산주의라 불리는 이념이 모든 부분에서 패배했음을 다수가 알고 있다.


하지만 승패가 분명히 가려진지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이제는 올드 미디어가 된 신문 방송을 비롯한 매체들부터 뉴미디어라 불리는 각종 SNS와 유튜브까지 이미 무너진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와 공포몰이는 수십 년째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여러 이념의 시시비비 문제를 논하기 전에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하나의 이념 하나의 생각으로 무언가를 바꿀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십년 전에 결판난 내용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이 분열하고 비생산적 유혈이 낭자하고 있다.


이제는 이념에서 대한 내용을 논하기 전에 이념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념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이념을 배우는 방식은 학교에서 지나가듯 배우는 형태와 독학 또는 영화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기반해 스며드는 형태가 전부였다고 생각한다.


여러 스토리에 기반한 내용들의 대부분은 선악 구도로 갈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고 동시에 선악이 아니더라도 열린 결말 내지는 본질적인 결론이 나지 않는 형태로 느껴지게 구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질 수 있는 시대이다. 게임으로 상황별로 모두 체험하게 할 수 있다.


이념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금의 세상도 체계도 불완전한 것은 다수가 인정한다. 다수가 생각하는 선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완벽하지 않다는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시킬 수 있는 그리고 그 보강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교육과 학습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본다.


언제까지 이념을 과거와 같이 글자로만 배울 것인가? 현실에 적용하는 형태와 사례로 배우는 신개념 방식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는 게임과 같은 형태로 개개인이 직접 체험하고 선택해 결과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고 새로운 답을 고민할 수 있는 접근 방식으로 진일보 되어야만 한다.


당장 고비용으로 보여도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 감소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화합을 위한 단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를 통해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될 것이다. 상대가 원하는 방식을 부담 없이 체험이 가능하고 상호 객관성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이념들의 흥망성쇠도 경험하며 장점 단점을 배우고 새로운 형태로 조합하고 없는 방식을 꿈꿀 수 있는 미래가 과거와 달라 지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게임적 접근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현실의 분노와 폭력은 게임세계로 대체하고 이 세상에는 평화만 남겼으면 한다.


우리는 한 번도 존재한 적 없는 것을 꿈꾸고 왜 그렇지? 라며 물을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 존 F. 케네디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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