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언론 기자들이 모두 구독하면 좋겠다
2월부터 <월간 옥이네>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시시콜콜 시골잡지'를 표방하는 옥이네는 2월부터 시작된 '농어촌 기본소득'을 특집으로 다뤘다.
그런데 이게 그냥 의례적으로 몇 꼭지 다루는 특집이 아니라 무려 열일곱 꼭지를 통해 속된 말로 '뽕을 뽑는 취재'란 무엇인가를 보여줬다.
시범지역이 된 옥천군의 준비상태는 물론 앞선 다른 지역 사례를 찬찬히 살피고, 예상되는 문제는 없는지, 효과를 보려면 뭘 준비해야 하는지... 심지어 미성년 아이들은 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면지역에서 한 달 15만 원을 쓸 곳은 있는지, 기본소득으로 거둬들인 상인들의 수익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진 않는지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다루고 있다.
전국의 지역언론 중 농어촌기본소득에 대해 이처럼 자세히 짚은 곳이 있을까 싶다. 그런 차원에서 <월간 옥이네>는 전국의 지역언론사 기자들이 꼭 구독해야 할 잡지다.
참, 이 잡지는 월간이지만 '2월호' '3월호' 같은 '월' 표시가 없다. 통권 표시만 있을뿐이다. 시간이 지나도 유용하게 읽힐 수 있는 단행본 같은 잡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월 표시를 뺐다고 한다. 다음호가 기다려진다. #월간옥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