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보드를 사용해보고 느낀 점
경남에도 좋은 언론인을 발굴, 북돋우기 위한 언론상이 생겼다. 운영위원 중 내가 비교적 젊어 실무를 맡았는데, 상패 외에도 상의 취지와 운영규정 등을 설명하는 리플릿 인쇄물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내용을 정리하여 가까운 광고기획사를 찾아갔더니 20매 소량인쇄라도 최소 10만 원 이상이 든다고 했다.
기획사에 맡기는 걸 포기하고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망고보드'라는 디자인플랫폼이 있었다. 수많은 템플릿 중에 하나를 골라 내가 원하는 내용을 집어넣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템플릿을 고르는데 시간이 좀 들었을뿐, 작업을 하는 데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로고 글씨체는 구글 제미나이에 부탁하니 1분만에 뚝딱 만들어주었다.
망고보드에서 작업한 리플릿은 해당 화면에서 바로 인쇄의뢰를 할 수 있다. 배송비 포함 3만 2000원. 이틀만에 집으로 배송되어 왔다.
이 과정을 보니 이제 광고디자이너는 물론 북디자이너라는 직업도 곧 사라지겠구나 싶다. 한때 출판사업을 해본 경험으로 책 한 권 북디자인을 외주로 맡기면 최소 본문 디자인만 100만 원에서 200~300까지 든다. 그런데 AI에게 맡기면 수많은 템플릿에서 책의 주제와 내용에 맞춰 뚝딱 몇 시간만에 해줄 것 같다.
신문편집도 마찬가지다. 제목 뽑는 게 어렵지 않겠나고? AI 발전 추세를 보면 편집기자보다 AI가 훨씬 잘 뽑을 것 같다.
*상패와 펼침막도 네이버+에서 주문하니 훨씬 저렴했다. #정의로운언론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