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를 잡은 강호진 감독이 말했다.
“선생님 벚꽃이 만개했는데 꽃구경도 할 겸 한 바퀴 돌고 갈까요?”
그러자 선생은 이런 싯구를 읊조렸다.
“연년세세 화상사 세세연년 인부동(年年歲歲 花相似 歲歲年年 人不同)”
무슨 뜻입니까 여쭈었더니 이렇게 해석해주셨다.
“해마다 피는 꽃은 그 꽃이 그 꽃인데, 해마다 사람은 그때의 그 사람이 아니로구나.”
#어른김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