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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인 May 20. 2019

택시 버스 지하철 10% 할인받는 신용카드

롯데국민행복카드로 교통비 월 2만 원 절감하는 방법

여러분은 매월 교통비로 얼마나 쓰시나요? 저는 거의 10년 넘게 출퇴근이나 시내 이동시 택시를 이용해왔는데요. 대충 따져보니 월 40~50만 원을 써왔더군요. 1년이면 500만 원 정도 되는 적지 않은 돈이죠.


그래도 소비는 신용카드 아닌 체크카드로 해왔으니 나름 절약하며 산다고 자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 이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튜브 덕분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이런 저런 영상을 보던 중 금융과 재테크에 관한 강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저의 소비생활에 크게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택시비와 시내버스, 지하철 요금을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택시비 할인을 주 목적으로 그런 신용카드를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봤는데요. 대부분 월 할인한도가 5000원으로 제한되어 있거나 횟수 제한으로 묶여 있더군요.


위의 캡처 이미지처럼 신한카드에도 택시비가 무려 20%까지 할인되는 카드가 있지만, 통합할인한도를 보면 전월 사용실적이 70만 원 미만일 경우 통합할인한도는 7000원에 불과합니다. 맨 오른쪽의 신한카드는 택시비 10%, 고속버스와 시내버스는 무려 30%까지 할인해준다고 하지만, 역시 할인한도는 50만 원 이상 사용실적이 있더라도 1만 원에 불과하죠. 한 마디로 빚좋은 개살구라고 할까요?


그런데 딱 하나! 할인한도가 훨씬 높은 택시비 할인카드를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롯데 국민행복카드였습니다. 이 카드도 기본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이 되어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30만 원 이상을 충족하면 전월사용금액의 5%가 무조건 할인한도가 됩니다. 즉 30만 원을 쓰면 1만 5000원, 50만 원을 쓰면 2만 5000원의 할인한도가 되는 거죠. 100만 원을 쓰면 5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고요.

바로 이 카드입니다. 연회비는 없고요. 전화나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이 카드는 택시비뿐 아니라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도 후불교통카드를 쓸 경우 10% 할인이 됩니다. 즉 택시비+시내버스+지하철요금 모두를 합쳐 월 할인한도 내에서 10% 할인받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이 카드는 발급받은 해당 월을 포함, 2개월까지는 전월사용실적과 관계없이 월 1만 5000원의 할인한도를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2월부터 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2월 1만 5000원, 3월과 4월에는 전월실적이 좀 늘어 각각 2만 320원, 2만 1337원의 할인을 받았습니다. 5월에도 20일 현재까지 1만 8073원 할인을 받았네요.

3~5월 할인받은 내역입니다.

단 유의할 것은 할인이 적용된 교통비는 전월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사는 아파트의 가스료와 두 개의 보험료를 이 카드로 자동이체 결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초에는 롯데카드 앱을 통해 사용실적으로 가끔 확인하면서 기본 실적이 충족될 때까지 이 카드로 소비를 하고 있죠.


내가 필요한 실적이 채워지면, 그때부터는 내가 갖고 있는 다른 신용카드, 즉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사용금액의 1.2%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수협 리얼카드로 소비합니다. 이 카드는 휴대폰 요금 20% 할인도 받을 수 있는데, 다음 글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 글 첫머리에서 월 택시비만 40만 원 가량 쓴다고 했는데, 할인혜택도 10%에 해당하는 4만 원을 다 받으면 좋지 않느냐? 왜 2만 원 정도 할인만 받고 마느냐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텐데요.


그건 제가 2개월 전부터 택시 대신 시내버스 타기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시내버스를 타보니 대략 월 10만 원 가량을 사용하게 되더군요. 그러면 시내버스에서만 1만 원 할인을 받고, 불가피하게 택시를 타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월 2만 원 정도의 할인혜택만 있어도 저한테는 알맞더군요. 그래서 월 40만 원이 좀 넘는 정도의 전월실적만 있어도 충분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아 참, 타지에서 대학에 다니는 아들녀석에게도 이 카드를 '가족카드'로 발급해줬는데요. 다른 용도는 말고 교통비와 휴대폰 요금 납부용으로만 사용하라고 제한해두었습니다. 물론 녀석은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버스나 택시 탈 일이 저만큼 많지는 않습니다만, 이왕 쓰는 교통비는 할인울 벋아야죠.


그리고 아들의 휴대폰 요금도 이 카드로 자동결제하면 매월 2000원 할인을 받습니다. 제 휴대폰 요금은 앞서 말씀드린 수협 리얼카드로 납부해 매달 20% 할인을 받고 있으니 굳이 이 카드로 할 필요는 없죠.

다른 할인혜택은 보다시피 월 5000원 또는 1만 원 등 할인한도가 있지만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는 별도의 한도가 없습니다. 전월실적의 5% 이내에서 무한정 할인 가능합니다.

이 롯데국민행복카드는 교통비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소소한 할인혜택이 있긴 하지만, 제 소비패턴과는 별 상관없는 거라서 생략하겠습니다.


자가용 승용차를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분들은 필요 없겠지만, 저처럼 대중교통을 주된 교통수단으로 하는 사람들에겐 필수 카드죠  


월 40~50만 원씩 나가던 교통비가 이 카드를 쓰면서 월 2만 원 할인을 받으니 연간 24만 원이 절감되고요. 게다가 택시보다 시내버스를 타게 되면서 월 20만 원이 절감되었으니 연간 교통비만 무려 240만 원+24만 원=264만 원이 남게되었습니다  


이상 택시나 지하철, 시내버스 많이 타시는 분들에게 최적인 신용카드를 소개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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