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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휘웅 Jan 18. 2023

선물로 쓰기 좋은 스페인 와인

스페인 와인은 프랑스 와인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그에 못지 않은 상품으로 많이 인식되고 있다. 칠레 와인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기에 국내 와인 시장에서는 물량 기준 4위 안에 반드시 든다. 지역적으로는 리오하(Rioja)나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프리오랏과 같은 유명 산지도 있으나, 남부의 라 만차(La Mancha) 지역도 많이 각광받고 있다. 라 만차 지역 근처의 알만사(Almansa) 지역도 합리적 가격의 가르나차(Garnacha) 품종 와인이 많이 생산된다.


프랑스에서는 그르나슈로 알려져 있는 이 품종은 좀 더 과실의 강한 느낌이 많이 전해지는 포도 품종으로써 알코올의 힘도 상당히 강하다. 스페인은 여름이 워낙 덥고 뜨겁기 때문에 포도밭이 남향이 아닌 북향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지역에 따라 포도밭의 특징과 토질의 특성에 따라서 맛은 달리 나타난다. 워낙 뜨거운 땅이기 때문에 알코올은 15도에 육박하고 강인한 과실의 향을 갖고 있다.


합리적 가격으로 주변에 선물하기 좋은 와인으로 소개하니, 기회가 될 때 살펴보면 좋을 듯 하다.


El Tanino Garnacha Tintorera 1752 Almansa DO

기분좋은 루비색에 특별히 단점을 잡을 부분이 없는 잘 만든 와인이다. 진한 블루베리, 말린 체리와 자두 계열의 터치가 올라오며 피니시에서는 딸기 계열의 터치도 느낄 수 있다. 진득한 딸기잼, 체리 같은 캐릭터, 상대적으로 낮은 산미감과 입 안을 잘 지배해주는 은은한 달콤함이 상당히 좋다. 데일리 혹은 향이 강한 요리를 함께 하는 자리라면 좋은 음식 궁합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외에 같이 선물로 쓰기 좋은 와인 하나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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