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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휘웅 Dec 31. 2015

웅가의 추천 이 와인(2)

연말연시, 해넘이를 함께하기 좋은 와인들

처음에는 예정대로 와인을 추천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 해 보니, 12월 31일~1월 1일

이 시기는 뭔가 환희와 기쁨으로 주변 사람들과

축배를 들거나 잊을 것은 잊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와인 몇 가지를 추천합니다.

너무 급하게 추천하나요?

하하하.. 죄송합니다.


구하기 힘든 와인 보다는 나름 구하기 용이한 와인들을 중심으로 올립니다. ^^:



1. 도멘 생 미쉘 브뤼

수입사: 길진 인터내셔날

국가: 미국, 워싱턴주

구매처: 주요 마트, 백화점, 와인숍



이 와인은 어디를 가나 언제나 식전주로 고르는 와인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정말로 착합니다. 미국 내에서도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아주 유명한 와인입니다. 2010년 당시 저는 이 포도원의 생산 공정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병 목을 기계로 급속 냉각 시킨 다음 병을 따고 사람이 일일이 병 하나하나에 넘친 와인을 추가주입 하는 등 아주 정성들여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품질과 맛 모두 다 훌륭하니, 해넘이 시기에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2. 보히가스 카바

수입사: 무학주류

국가: 스페인

구매처: 주요 마트, 백화점, 와인숍


출처: wine-searcher.com


유명한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가 90점이나 주었지만, 가격은 착한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마셔보면 아주 부드럽고도 아기 피부 같은 매끈한 기포가 인상적이고, 기포에 맛이 속속들이 잘 배어 있어서 마치 맛이 잘 배어든 우동을 먹는 느낌이 납니다. 산뜻하고도 기분이 좋아지는 와인이랍니다.


3. 슈램스버그 블랑 드 블랑

수입사: 나라셀라

국가: 미국, 캘리포니아

수입사: 나라셀라

구매처: 백화점, 와인숍(와인타임 등)

사진출처: www.wine21.com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와인입니다. 미국에서 만드는 스파클링의 품질은 해를 거듭할 수록 매우 우수해지고 있는데 이 포도원은 원래부터 스파클링을 생산 해 왔답니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생산 기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서 매우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맛을 선사합니다. 과거에 제가 썼던 책에서도 12월 31일의 와인으로 이 와인을 추천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네요.




스파클링을 열 때에는 푸쉬쉬쉬쉬 소리가 나도록 조심해서 따셔야 한답니다. 뻥 소리 나는 것은 와인도 쏟아지고 별로 세련되지 않아서요. 꼭 주변의 남자들에게 부탁하고 콜크가 아닌 병 아래를 돌리면 쉽게 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는 꼭 수건으로 두르고 하세요. 만약을 대비해서.



그러면 새해 연휴가 지나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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