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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휘웅 Jul 05. 2023

Smidge Wines 외 시음 기록

Smidge Wines Shiraz Barossa Valley Greenock Matt Wenk 2021

풀보디의 강렬한 힘을 가진 쉬라즈의 전형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하는 와인이다. 아직도 너무나 어리기 때문에 마시려면 적어도 2~3시간 디켄팅 해줄 것을 권고한다. 제대로 된 시음 시기가 되려면 2030년 가량 되어야 할 것이나, 지금 마시기에도 큰 무리는 없다. 다만 그 역량의 30~40%만 나올 것이다. 아주 강인한 블랙체리, 블랙베리 계열의 터치가 잘 전해지며, 산미는 아직 보디감과 어우러져 자신의 모습을 다 나타내지는 않는다. 포도 자체가 응집된 측면이 매우 강하여 이 힘을 풀어주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와인수입사)


(식사장소)



Stephane Coquillette Champagne Chouilly Brut 2015

기가막힌 이스트의 터치,   그리고 안정감 있으면서 집중력이 있는 기포와 밸런스, 관조적인 산미에 이르기 까지 전체적인 밸런스가 매우 좋다. 질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하고 유려하다. 샴페인만의 개성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약간 진한 노란 톤을 보여주는 색상. 기포가 좀 날아간 뒤 원래 와인의 느낌을   보면 이렇게 강인한 화이트가 없다. 샴페인이 비싼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와인수입사)



Salem wine & co Chardonnay Napa Valley 2018

쌉싸래한 열대과일, 리치, 자몽 계열의 터치가 전달되는 와인이다. 색상은 약간 노란 톤의 볏짚색상을 띠고   있다. 지금 마시기 좋으며, 산미도 균형감이 잘 잡혀져서 마시기에 좋다. 즐거운 와인을 느끼기에 매우 훌륭한 와인이다. 피니시에 약간 더   강한 쌉싸래함이 전해지는데 약간 소비자별로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와인수입사, 해당수입사 단종)



Trifecta Winery Pinot Noir Russian River  Valley 2015

미국의 피노는 가격에 따라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가 많다. 이 와인의 경우에도 무겁지 않은 산미감, 강인하며 잘 익은 보디감, 지금 먹기 좋은 상태의 균형감,   입 안을 자극하지 않는 산미 등 여러가지 면에서 잘 다듬은 와인이다. 프렌치 오크 계열의 아로마가 약간 나며, 그 이외는 좀 더 진득한   블랙베리에 가까운 체리 향이 난다. 색상은 약간 짙은 루비색인데, 3~4년 더 숙성되어도 좋을 것 같다. 포도 수확시 일부 과숙성 시기가   있었는지 약간 쌉싸래한 터치도 있다.



Henri Giraud Champagne Ay Grand Cru Fut de Chene Brut NV

유려하고 기분 좋은 노란 빛, 엄청나게 강렬하면서도 우아하기 그지 없는 산미감, 오렌지, 이스트, 기분 좋은 빵내음, 귤 껍질(진피에 가까운) 터치 등 샴페인이   주는 고급스러운 풍미가 고스란히 입 안으로 전달된다. 기포의 색상조차 노란 느낌이 들 정도며 은은하며 우아하다. 특히 산미의 구조감은   피니시에서 매우 오래 전달된다.

(와인수입사)




Domaine de Ferrand Cotes du Rhone Mistral 2021

풋풋한 터치를 전달하는 코트 두 론이다. 대중성이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특이하게 잘 뜨지   않는데, 좀 더 신선하고 밝은 톤의 와인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집중력이 좋으며, 즐겁게 마실 수 있다. 블랙베리, 블루베리 계열의 터치가   명징적으로 잘 전달되는 와인이다.

(와인 구매처: 와인스코프)

(식사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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