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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평화 Jul 25. 2018

백종원 안 부러운 내손맛 콩불

재료 사온 뒤 30분이면 넉넉!

= 집 앞 노브랜드 갈때마다 '대패삼겹살'이 품절이어서 '언제 사보나'했는데 낮에 가니 재고가 있더라구요! 삼겹살 1kg 지른 뒤 '이 많은 고기를 대체 어찌할꼬' 고민 끝에 그 유명한 '백종원 콩불' 도전했습니다~


삼겹살과 콩나물, 고추장...맛있는 재료들이 모이면 발로 요리해도 맛있단게 진리죠ㅠㅠ 재료 썰고 볶으면 끄읏이니 30분도 안 걸려요~ 그럼 시이작~


- 재료: 대패삼겹살 500g, 콩나물 300g, 양파 큰 것 1개, 팽이버섯 1봉지, 깻잎 10장, 청양고추 1개

= 맛있으면 0칼로리라...2인분 재료가 요정도ㅎ(인터넷엔 요정도 재료면 2.5~3인분 이더라구요;;) 꼭 들어가야하는 재료는 삼겹살과 콩나물이고 양파나 버섯 등은 넣어도 안 넣어도 무방한데 넣으면 더 맛있는 재료져ㅎ 버섯은 제가 팽이버섯 식감을 좋아해서 팽이로 골랐고 다른 버섯도 오케이! 깻잎은 향이 좋아서 강추입니


- 양념장: 고추장 3큰술(밥숟가락 기준), 고춧가루 3큰술, 간장 3큰술, 소주 3큰술, 설탕 3큰술

= 인터넷에 있는 레시피들엔 청주(맛술) 3큰술, 다진마늘 3큰술 등도 있는데...집에 없으므로...청주 대신 소주만 넣었습니다;;; 있으신분들은 넣어주심 더더 맛나겠지요?

- 양파를 두껍게 채썬다

= 재료들을 좀 오래 익힐 예정이라 너무 얇게 썰면 식감이 별로 일것 같아서 두껍게 썰었습니다(제가 채썰기 잘 못해서...란 이유도 아주 초큼 작용했습니다ㅠㅠ)

- 깻잎도 적당히 채썬다

= 통째로 넣어도 상관은 없는데...음식 전체적으로 잘 섞이게 하기엔 좀 썰어 넣는게 좋은것 같아요

-  청양고추는 채썰고 버섯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 고추도 음식 전반적으로 잘 흩어지라고 채썰어두고 팽이버섯은 중간에 한번 잘랐습니다. 팽이버섯운 뿌리 부분을 손가락 한마디 정도 자르면 잘 흩어(?)집니다. 가닥가닥만 분리해도 되지만 먹기 좋으라고 중간에 한 번 잘라줬어요.

- 양념장 재료를 섞는다

= 쉐킷쉐킷~ 질감이 좀 되직합니다


- 콩나물을 씻어서 채에 받쳐 물기를 뺀다

= 앗..사진이ㅠㅠ

- 넓은 팬이나 냄비에 콩나물-양파, 버섯, 청양고추, 깻잎, 양념장 순으로 올리고 중불에 돼지고기가 익을때까지 볶는다.

= 저는 집에 넓은 팬이 없어서 냄비를 사용했는데요(눙물이ㅠㅠ) 넓은 팬이 확실히 더 좋은것 같아요. 넓은 팬이 골고루 빨리 익는데...저는 콩나물이 첨에 타는 소리 비스무리한 소리가 나서 물을 2큰술 정도 넣고 재료를 뒤적이는데도 고생을 했거든요ㅠㅠ (혹시 냄비 사용하실분들 참고하세요)

넓은 팬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야채들이 익으면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은 별도로 안 넣으셔도 됩니다

냄비 가득 재료가 담겼는데 야채들이 익으며 숨이 죽어서 완성됐을땐 냄비 절반을 채울 정도의 양으로 줄었어요

= 요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게 재료손질 인것 같은데요(요리초보인 저는 그렇더라구요ㅠㅠ) 콩불은 손질시간이랄게 없을 정도로 간단해서 재료 사오고 입에 음식 넣기까지 30분도 안 걸렸습니다ㅎ 다음엔 제사랑 콩나물을 더 많이 넣고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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