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호통과 소통 사이

by 꽃님

존경하는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4학년 때 철부지였던 학생입니다.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오늘 이 편지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선생님께서 제게 보여주신 헌신과 사랑을 떠올리게 됩니다. 헬렌 켈러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극복하고, 앤 설리번 선생님의 도움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앤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에게 끊임없는 인내와 사랑으로 다가가, 그녀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선생님께서 제게 보여주신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항상 저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셨습니다.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으셨고,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와주셨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저는 많은 것을 배웠고,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제가 4학년 핸드볼부에 들어 운동하고 있을 때 일입니다. 어느 날 운동을 마치고 시합에 나가기 위해 가방을 가지러 교실에 들어갔는데 마침 선생님께서 수업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냥 조용히 가방을 들고나가려고 하다가 선생님이 절 부르셨습니다. 그때 인사도 안 하고 사정 얘기도 없이 멋대로 들어와서 가방만 가지고 나가냐고 크게 호통을 치셨어요. 전 순간 당황했고 선생님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그날의 호통은 지금도 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헬렌 켈러가 앤 설리번 선생님 덕분에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듯이, 저도 선생님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제게 삶의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생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작가의 이전글황당한 오줌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