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야, 괜찮니?
“지구야, 괜찮니?”
우리 아이들이 색연필로 꾹꾹 눌러 그린 그림 속엔
우리가 외면한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바쁘게 살아갑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포장을 뜯고, 배달을 시키고…
그렇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지구는 매일 조금씩 병들어갑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은 다릅니다.
"지구의 색이 어떤가요?"
6학년 아이는 지구 위에 수많은 쓰레기를 그려 넣었습니다.
라면 봉지, 음료 캔, 플라스틱…
그리고 이렇게 묻습니다.
“지구의 색은 정말 파란색이 맞나요?”
그 물음은 마치
우리의 무관심을 꿰뚫는 화살 같았습니다.
"해양 생물을 지켜주세요"
고래가 입을 벌리고
플라스틱 병을 삼키고 있습니다.
바닷속 거북이 옆엔 폐어망이 흘러 다니고,
물고기 떼는 형형색색의 쓰레기 속에 갇혀 있습니다.
어른인 우리는
때때로 무력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서운 상상력을 그리며 우리를 일깨웁니다.
"아마존을 구해줘!"
산처럼 쌓인 잘린 나무들과
‘Help’를 외치는 나무 하나가 있습니다.
이 나무마저도 잘라내려는 일꾼의 톱이 무섭기만 합니다.
마치 우리가 버린 책임을 도려내는 듯합니다.
"나비, 왕고래… 생명을 구해주세요."
나비가 그물에 걸려 있고,
고래가 쓰레기와 함께 물속에 잠깁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가 만든 세상, 이대로 괜찮을까요?”
그림 속에는
비난도, 원망도 없습니다.
다만 진심 어린 ‘부탁’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줄이는 플라스틱, 미소 짓는 우리 세상"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의 웃음으로 이어집니다.
조금만 덜 쓰고, 조금만 더 생각하면
지구가 다시 숨 쉴 수 있습니다.
"지구에게 쉴 틈을 주세요. Save the Earth!"
“Save the Earth.”
아이들은 지구가 잠깐이라도 숨 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던진 질문 하나하나가
곧 우리가 걸어야 할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