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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윤선 Oct 14. 2017

#우이령고개길휠체어트레킹

#우이령고개길휠체어배낭여행

<우이령 고개 휠체어 트레킹>


우이령고개를 휠체어를 타고 넘어간다.

우리나라는 산악지형 이어서 고갯길이 많다.

고갯길은 산 넘어 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길을 내어 왕래하던 길 이다.

비탈진 고개길을 넘다 힘에 붙일 때 쯤

주막이 있어 목을 축이고 쉬어간다.


고갯길에 주막이 있는건 호랑이같은 짐승들의 습격도 피할 수 있기도 하다.


걷고 또 걸었던 민초들의 우이령(아리랑) 고개 길.


고개를 넘어야 한양에 당도하고 고개를 넘어야 집으로도 갈 수 있다.


김신조 간첩 사건 이후 40년동안 통제됐던 우이령 고개 길은 2009년 7월 개방됐다.


사람의 발길이 끊긴 우이령 고개길은 생태계가 복원돼 멧돼지, 삵, 희귀식물이 서식하기 좋은 낙원이 됐다.


하루 5백명 인터넷으로 예약 운영하며 장애인, 노인, 외국인 등 백명에겐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탐방지원 안내센터 에서 의무 경찰대 까진 일정부분 블럭이 깔려있고 이 후 부터 경기 양주까지 6.8Km 흙길이다. 경사가 급 한곳도 있고 울퉁불퉁 거친구간과 움푹 파인곳도 있다.


그렇다고 등산 길 처럼 휠체어 사용자가 전혀 접근 할 수 없는 길은 아니라 말 그대로 고갯 길이다.


덜 다듬어진 옛 길 이어서 트레킹용 수동휠체어를 이용해 가마타고 가 듯 장정 4명이 밀고끌고 가야 한다. 오르막 길을 갈땐 장정들의 거친 숨소리가 우이령 길 을 뒤덮고, 내리막 길에선 속도 조절에 신경 쓴다. 5리 마다 오디나무로 거리를 측정해서 쉬어갈 수 있게 표시해 뒀다.


우이령 고갯 길은 조금만 더 다듬으면 전동휠체어 사용자도 보조인과 함께 자유롭게 트레킹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개길도 모두가 함께 걸을 수 있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접근가능한여행평등한여행

-장애인트레킹문화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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