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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핫 키워드 '비대면'

스마트 체크인∙체크아웃, 배달 로봇 이용하는 모바일 편의점 등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서비스를 꺼리는 투숙객들을 위해 호텔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를 도입하는 곳들이 점차 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하는 동시에,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해 방역과 호텔 수속 신속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아난티

아난티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지난 1월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모바일 체크인&체크아웃 기능을 도입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기존 업계의 예약 기능 중심의 홈페이지 및 앱과는 달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콘텐츠 중심으로 리뉴얼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 


우선, 프런트를 거치지 않고 안면 인식으로 고객 인증을 마친 후 체크인이 가능한 ‘모바일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를 도입했다. 체크인&체크아웃을 위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다른 고객과의 접속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모바일 앱으로 전망, 층수 등을 확인해 직접 객실을 선택하고,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키로 도어락을 태그해 객실에 입실할 수 있다. 동반인과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키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터치 한 번으로 모바일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모바일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는 아난티 코드를 시작으로 코브, 남해 등 아난티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아난티에서의 여행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개인화 서비스 및 큐레이션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이 최초 로그인 후 또는 마이 아난티 페이지를 통해 관심 플랫폼, 관심 키워드를 설정하면 이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가 먼저 보여진다. 예약한 플랫폼에서 진행 중인 주요 프로그램을 모아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원하는 여행 날짜를 선택하면 아난티 플랫폼별 부대시설 정보, 프로모션 등을 통합해 보여주는 ‘저니 캘린더’ 서비스도 선보인다. 지류로 진행해 온 스탬프투어도 이제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객실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아난티 배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운영한다. 투숙 중인 플랫폼 위치에 따라 주문 가능한 아난티 배달 메뉴로 자동 접속돼, 원하는 메뉴를 고른 후 객실 번호를 입력하면 주문이 완료된다.  


예약 옵션도 다양화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했다. 내일 날짜에 예약 가능한 객실과 골프티타임을 기존보다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일 예약, 내일 골프’ 기능을 신설했다. 무라타하우스·풀하우스 등 아난티의 인기 테마 객실만 모아서 안내하는 예약 기능도 마련했다. 


신라호텔


서울과 제주신라호텔, 전국 13개 신라스테이가 모바일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를 도입해 선보인다. 신라호텔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신라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투숙객 중 무료 멤버십 ‘신라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신라호텔은 해당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체크인∙체크아웃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 고객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오프라인 호텔 수속 절차가 30% 이상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모바일 체크인∙체크아웃 서비스 도입에 있어 직관적이면서도 섬세한 UI(User Interface) 구축에 집중했다. 체크인 예정 하루 전, 예약 고객의 휴대전화로 신라호텔 공식 앱의 모바일 체크인 푸시 알림이 발송되며, 이를 클릭하면 모바일 체크인 페이지로 연동된다. 예약 내역과 고객 정보, 호텔 이용 안내를 확인 후 모바일 체크인 접수 완료까지 약 1분이 소요된다.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한 고객은 체크인 당일 프론트 데스크에서 신속하게 신분과 결제 정보를 확인한 후 객실키를 수령해 객실로 이동할 수 있다.


모바일 체크아웃은 체크아웃 당일 오전에 진행할 수 있다. 체크인 시 선결제를 완료한 고객은 신라호텔 공식 앱에서 절차에 맞춰 체크아웃을 진행한 후, 비치되어 있는 키 반납함 또는 프론트 데스크에 객실키를 반납하고 퇴실하면 된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최근 리뉴얼 공사 약 2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 4차 산업 시대의 도래에 따른 새로운 부가가치 상품 및 서비스를 접목시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호텔 경영을 위해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 4차 산업 시대의 도래에 따른 새로운 부가가치 상품 및 서비스를 접목시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호텔 전용 플랫폼 ‘스마트 스테이’를 도입하고, 기존 객실 자동화 솔루션에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객실을 선보인다. 또한 객실 내부에 스마트TV를 설치, TV를 통해 호텔 및 관광 정보는 물론 룸서비스 메뉴 주문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관계자는 “기존에는 호텔의 역할이 편안함이나 쾌적함 등 숙박시설로서의 기본적 요구에 응하는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여기에 새로운 경험까지 더하길 원하는 고객이 늘어가는 추세”라며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안락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AI 배달 로봇을 도입해 호텔 내 ‘모바일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은 2019년 3월, 케이로보컴퍼니의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국내 호텔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모바일 편의점 로봇은 기존 호텔 내 어매니티 배달 서비스에서 추가 확장해 손님들이 핸드폰으로 객실 내에서 간단한 스낵 및 생필품 등을 주문 가능하도록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탑재했다. 객실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각 객실 내에 비치된 모바일 편의점 안내문의 QR 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호텔의 편의점에 접속할 수 있다. 


고객은 모바일 편의점에 자유롭게 접속해 실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생필품을 비롯해 호텔의 미니바 아이템 등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문된 상품은 로봇을 통해 객실 앞까지 배달된다. 


국내 호텔 최초로 객실에서 고객이 직접 모바일로 호텔 식음료(F&B) 업장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과 라운지 이외에도 모바일 편의점이라는 부대시설을 갖춰 고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치킨, 샌드위치 등 간편하고 퀄리티 있는 음식들과 모바일 편의점 전용 시그니처 메뉴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아갈 예정이며, 이는 F&B업장뿐만 아니라 호텔 전체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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