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팀 메타바디입니다.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아마 십자인대에 부상을 입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재활을 해야 할지 막막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십자인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어떻게 재활 방향을 잡아야 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십자인대 재활에 있어 나침반이 되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무릎에 대한 올바른 인지부터 갖춰야 한다
다 아시다시피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한 인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인대를 알아보기 앞서 무릎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잡고 가야 합니다.
무릎은 허벅지와 정강이를 연결해 주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만드는 관절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무릎은 '접었다 폈다'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관절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굳이 왜 강조하지'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이 당연한 원리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과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아마 이 스트레칭을 자주 해오셨을 겁니다. 흔히 준비운동 간에 무릎을 안정화한다는 이유로, 혹은 이유조차 모른 채 꼭 빼놓지 않고 실시했던 무릎 스트레칭이죠. 바로 '무릎 돌리기'입니다.
무릎 돌리기가 엄청난 오류를 범한 동작이라거나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문제는 어렸을 때부터 당연시하는 준비운동으로 인해 마치 무릎이 '잘 돌아가야 하는 관절'로 인식하게끔 만든다는 겁니다.
무릎은 앞서 강조 드린 대로 오직 '접었다 폈다'를 하는 관절입니다. 다치지 않으려면 관절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지식이 수십 년간 이어져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심어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인지는 일반인들에게 일상의 파괴로, 운동선수들에겐 평생의 꿈이 좌절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축구를 안 보는 사람들도 다 아는 축구 스타 이동국 선수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월드컵 때만 되면 무릎 부상이 찾아왔던 비운의 선수였죠.
더욱 안타까운 건, 이동국 선수의 따님도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는 도중 무릎 슬개골 탈구로 인한 인대 파열 부상을 입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재아 양은 동계훈련 간 평소보다 더 강도 높은 훈련량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민첩성 향상에 효과적인 사이드 스텝을 훈련하다가 결국 부상을 입었다고 하죠.
의사선생님이 MRI 진단 결과를 보며 인대의 파열을 진단 내립니다. 거기에 덧붙여 이러한 부상이 왜 생기는지 설명해 줍니다.
그 과정에서 이러한 부상이 '청소년 여자들'한테 굉장히 많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이에 관련해서 아무 부가적인 설명 없이 지상파에서 그대로 송출하였죠.
만약 제대로 된 인지를 갖추지 못한 시청자가 이 장면을 봤다면, 무의식적인 인지가 새겨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인지로 인해 부상이 발생하여도 '청소년기 여자애들은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보다'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겁니다.
메타바디는 약 20년간 20000건의 트레이닝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고객님들의 십자인대 재활을 말끔히 해결해 드렸습니다.
'청소년기 여자애한테 굉장히 많다'라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위의 사진과 같은 자세로 바닥에 앉아 노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명 'W자 앉기'라고 하죠. 이러한 자세를 오랜 시간 지속할 경우 W 자세가 뇌에 입력됩니다.
어렸을 때 입력된 자세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평생을 따라다니게 되고 결국 무릎의 올바른 위치를 변형 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잘못된 자세가 입력된 상태에서, 치마를 입어 다리를 모으게 되면 무릎의 뒤틀림이 더욱 강화됩니다. 무릎이 뒤틀리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사진처럼 발과 무릎의 위치가 수직선상에서 일직선이 되어야 올바른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W 자 앉기를 하고 무릎을 모아 앉아 버릇하면 발과 무릎과 발의 위치가 정상 범위가 아닌 무릎이 뒤틀려지게 되는 위치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이런 잘못된 움직임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결국에는 고관절, 무릎, 발목 등의 부상으로 이어지게 되는 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무릎이 뒤틀리면서 가장 많이 손상되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전, 후방 십자인대입니다. 전후방 십자인대는 무릎이 접히고 펴질 때 위에 있는 대퇴 뼈와 아래에 있는 정강이뼈가 정상적인 위치에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방향성을 갖고 뒤틀리는 스트레스에는 잘 견디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방향을 순간적으로 바꾸는 사이드 스텝과 같은 연습을 할 때 무릎과 발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이 더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십자인대의 구조
십자인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4가지 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전방십자인대(ACL), 후방 십자인대(PCL), 내측 인대(MCL), 외측 인대(LCL)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유독 전후방 십자인대에서만 부상이 빈번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러한 관점은 움직이는 패턴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운동 종목에서 필요로 하는 움직임의 방향성은 앞, 뒤입니다. 그중에서도 앞으로의 전진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왜 내, 외측 인대 보다 전, 후방 십자인대에 스트레스가 집중되어 손상을 입는 것입니다.
축구와 테니스를 비교해 보면 축구는 앞으로의 '전진 스텝' 위주로 되어 있고 테니스는 옆으로의 '사이드 스텝' 위주로의 경기 운영이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이동국 선수는 '전후방 십자인대'의 손상을, 따님의 경우는 '내측 인대'의 손상을 입었던 것입니다.
올바른 인지를 갖추지 못한 채, 부상 가능성을 줄여주는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그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부상을 입었을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운동선수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이동국 선수와 따님 또한 자신의 시간, 육체, 노력 등 말 그대로 모든 것을 갈아 넣었겠죠.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동국 선수가 자신과 자신의 자녀에게 전담 트레이너를 고용할 돈이 없었을까요? 최고급 휴식 시설이나 장비가 갖추어지지 않았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건,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트레이너들까지 '올바른 인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타바디는 고객님께 올바른 인지를 심어드림으로써 빠른 재활은 물론 재발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