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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타바디 Apr 24. 2022

나의 해방 일지 ; 몸

구속이나 업압, 부담 따위에서 벗어나게 함.

바로 해방이다.


우리는 왜 해방을 해야 하는가?

무엇에서 해방을 하거나 되어야 하는가?


1945년 8월 15일 이후에도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하는가?

해방은 해방촌에 가야만 하는 것인가?


요즘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나의 해방 일지"


드라마를 보면서 든 생각은 결국 나에 대한 생각이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이 "무엇으로부터 해방되어야 드라마가 끝이 나는 것일까?"라는 생각과


그렇다면 "내 삶은 무엇으로부터 해방되어야 새로운 삶, 새로운 나 또는 완성된 죽음 등등으로 끝이 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박해영 작가님의 드라마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또 보면서 또 오해영을 또 보면서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성은 하나다. 


우리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아니면 나만 생각하게 만든다고 해도 좋다.



하지만 난 직업이 직업인 이상 드라마를 보면서까지 몸에 대한 생각이 끊기지 않았다.

나는 우리(메타바디)를 만나는 사람들로 하여금 "몸의 무지로부터의 해방"을 간절히 추앙한다.


전문가 수준으로 만든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내가 매일 사용하는 

-팔, 다리, 몸통이 유기적으로 작동되려면 어떤 기능을 하고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과

-좋은 자세에 대해 인지하는 방법, 잘 앉아 있는 방법, 잘 서 있는 방법, 잘 걷고 뛰는 방법과

-앉아 있는 자세에 의해 내 몸이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아는 것

-망가졌을 때 어떻게 고쳐서 다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 등을 알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최면에 빠져있다.

바로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내가 원하는 내가 원할 것 같은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지금 유행하는 앞으로 유행할 것 같은 콘텐츠들에 취면당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건 자기 자신이 최면을 당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최면인 것이다. 

쥐도 새도 바퀴벌레도 엄마 아빠도 심지어 나 자신 조차도 모르게 말이다.


어떻게 그렇게 되는 것인가?


그 이유는 우리들이 사는 방식에 있다. 아래의 질문에 답해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엄마, 아빠, 교과서에 나와있는 내용 그대로 살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생각하며 사는 것인가?

누군가 생각해 놓은 생각으로 사는가?

누군가 연구해 놓은 결과 그대로 살려하는가? 

누군가 맞다고 정의 내린 결과 그대로 사는가?

누군가 완벽하게 연구한 결과들로 사는가?

누군가 좋다고 말한 산물로 사는 것인가?

정말 당신,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다 생각하는가?

설마 아직까지 이런 생각조차 해보지 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어쩌면 우린 대단한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생각한다.

남들이, 사회가, 누군가가 자신의 필요에 의해 정해놓은 생각, 관념들로 말이다.


심지어 난 최근에 나에게 매우 놀랐다.

나의 종교는 불교이다.

청소년 불교 학교도 다녔다. 반야심경도 1/2 정도 외웠다.


최근 최진석 교수님의 반야심경 강의를 듣고 충격을 받았는데 그것이 바로 반양심경이 무슨 뜻,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외우려고 했었다는 것이다.


또 "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의 뜻도 모르게 골백번이나 말하고 지금까지 외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 스스로 생각해도 정말 한심하다. 거기다 나의 아이는 셋이나 된다.

아 정말 부끄럽다. 아무튼 ㅡ.ㅡ*



생각, 사고, 관념 등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삶이라는 건 어렵다.



몸을 보자! 

몸은 아주 잘 보인다. 심지어 느껴지고 내 생각대로 움직이고 사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잘 알지 못하니 몸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다빈치 급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어느 정도 사는데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만 몸에 대해 공부를 해도 적어도 자신의 몸을 수술대 위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 부분은 예방 재활운동이라는 일을 10년 이상 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고치는 경력을 쌓다 보니 자신 있다. 아니 자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이번 글을 통해 우리들의 생각, 우리들의 몸에 대해 책, 유튜브, 블로그, 브런치 등을 통해 많은 부분 관심을 갖기 바라는 마음이다. 


적어도 고치기 심각한 병에 걸리기 전에 말이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지혜롭지 않고 문제에 대한 인간의 인식은 그 정도가 극단으로 치닫기 전에는 치부하는 미련한 경향이 있다. 경향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에 의한 뇌의 피드백이기는 하다. 


그래도 인간은 이성적이고 생각하고자 하면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적어도 글을 읽고 생각을 하고 내 삶에 이를 반영하고자 하는 인간들에게 이 글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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