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코미디언에 빠진 너드걸의 출판 프로젝트!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에 연재되었던 <이것도 출판이라고: 여성 코미디언에 빠진 너드걸의 출판 프로젝트>가 책으로 탄생했습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whatapublishing
번역이 하고 싶었지만 아무도 시켜주지 않아 직접 1인 출판사를 만들고 번역한 책을 출판했다. 외서 계약부터 편집, 디자인, 제작, 유통까지 직접 하다 보니 잡기술은 늘어만 가는데, 어째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책도 만들고 생활도 유지하려니 만만치가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책을 만들고 판다는 원칙만은 버리지 않기 위해 오늘도 버둥대고 있다. 못말리는 출판 덕후 책덕의 '나만 좋으면 되는' 자기중심적 출판 탐험기.
좋아하는 여성 코미디언 미란다 하트(시트콤 <미란다>의 주인공)의 책을 발굴해서 직접 번역하고, 만들고, 유통하는 1인 출판사 '책덕'의 출판 개척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한다고요? NO, NO~!
"출판은 결코 혼자 할 수 없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책 세상을 만듭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출판 프로젝트'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 보세요.
<책 소개>
“책 한 권 내고 망해도 좋다”
좋아하는 일을 나만의 방식으로 지속하는 진짜가 나타났다.
내 맘대로 살아 보겠다고 출판사 차렸다가
사람과, 세상과 제대로 연결돼 버린 너드걸의 출판 개척기
10년 전에도, 지금도, 출판업계에는 ‘역사상 최대 불황’이라는 말이 유령처럼 떠돈다. 아마도 앞으로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을 말일지도. 책을 읽는 사람보다 책을 내는 사람이 “더” 많다는 요즘. 책을 만드는 이들의 고민은 더 깊어져 간다. 어디서 독자를 찾아야 할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책 한 권 내고 망해도 좋다’라는 모토로 겁 없이 1인 출판사를 차린 책덕후가 있다. 1인 출판사 ‘책덕’을 운영하는 김민희는 출판사를 1년간 유지하려면 최소 1억 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다는 업계 정설을 깨고, 고작 퇴직금 600만 원을 들고 출판사를 차렸다. 미드 덕후이기도 한 저자는 영국 시트콤 <미란다>에 푹 빠져 살았는데, <미란다>의 주인공을 연기한 여성 코미디언 미란다 하트가 쓴 책을 발견한 후, 무작정 판권을 알아보고 직접 번역해서 출간했다. 기존의 출판 시스템 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 6년 넘게 출판을 지속하고 있다.
누구의 구속도 받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혼자 마음대로 일해 보겠다고 출판사를 차렸지만, 결국 출판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일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대형 출판사보다 1인 출판사와 소형 출판사에 불리한 출판 유통 시스템 안에서 작은 책방들과 동등한 파트너로 상생하기 위한 방법이 없을지 끊임없이 모색한다.
이 책은 ‘출판사를 차려서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
1인 출판을 운영하며 책 한 권을 만들어서 독자에게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담백하게 기록한 출판 개척기인 동시에, 저자가 자신의 엉뚱발랄한 출판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이들에게 전하는 러브레터다.
<추천의 글>
이 책은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업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알기 힘든 실무적인 지침과 함께 전하는 실용서로도 훌륭하지만, 신념과 철학을 가진 자유일꾼 김민희가 불균형한 출판 세계에서 만들어낸 작지만 소중한 파동을 기록한 책이기도 하다.
달팽이책방, 김미현
'책 한 권 내고 망하기'라는 서늘한 위트를 구사하며 1인 출판의 고단함을 수긍하면서도, 원한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네주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겸손한 균형과 따뜻한 부지런함이 좋습니다.
동아서점, 김영건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으로 색깔 있는 책을 만들어내는 1인 출판사 책덕의 드라마틱한 리얼 생존 분투기를 다룬 이 책을 통해 출판을 시작하려는 독자는 물론 어떤 일을 시작하려는 데 있어 머뭇거리던 독자들이 작은 용기를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번역가의 서재, 박선형
지속 가능한 덕후 출판이란 모든 가용 자원을 모조리 쏟아부어 책 한 권을 만들고 팔아치우는 게 아니다. 마음을 다해 만들고, 그런 다음에는 열심히 아무것도 잃지 않는 것이다. 그 ‘열심’에 담긴 책덕 출판사와 김민희 저자만의 고유함이 정말 멋지고 소중하다.
포도밭 출판사, 최진규
<저자 소개>
김민희
책 의존증에 시달리는 미드 덕후. 평소 즐겨 보던 영국 시트콤인 <미란다>의 작가이자 프로듀서이자 배우인 미란다 하트의 원서를 보자마자 운명처럼 직접 번역하고 책을 출판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독립출판사 '책덕'을 만들었다.
번역부터 편집, 디자인, 전자책 제작, 유통까지 출판의 모든 과정을 혼자 하느라 불안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사람들의 후원을 받아 <미란다처럼>이 탄생했다. 그 후 <미란다처럼>을 잇는 '웃기는 여자가 세상을 뒤집는다'를 모토로 하는 여성 코미디언들의 에세이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 이상하고 멋진 것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방구석에서 생각한 일들을 세상에 조금씩 내놓으려고 한다. 서울의 한 조용한 동네에서 귀여운 반려인과 함께 살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란다처럼>, <예스 플리즈>, <민디 프로젝트>가 있고 지은 책으로는 <시작은 전자책>이 있다. <책 만들기 책>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인스타그램 @bookduck_
<목차>
프롤로그. 방구석에서 세상의 구석으로
1부 책 한 권 내고 망하기
1장 드라마 폐인, 미란다 덕후가 되다
2장 변두리 편집자의 실없는 상상
3장 어차피 안 팔리니까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들자
4장 출판사 대표지만 상백수
5장 번역 프로젝트: 미란다에 빙의하라
6장 마음을 다해 대충 만든 책
7장 내가 정말 좋아하는 편집자의 일
8장 크라우드 펀딩, 예비 독자 만나기
9장 독립 일꾼에서 자유 일꾼으로
2부 내 방식대로 만들어 팔기
1장 책 한 권 만들어 파는 데 필요한 돈
2장 진짜 책이 만들어지는 것은 지금부터
3장 내가 만든 책들의 기숙사, 물류창고
4장 유통, 책은 어떻게 독자를 찾아갈까?
5장 갑갑해도 갑질에서 벗어날 수 없다
6장 탱자탱자 출판인의 스마트한 하루
7장 책 못 파는 출판인의 생존 전략
8장 마을시장에서 책 팔기
9장 그러니까 중쇄를 찍자
3부 내가 연결하는 책 세계
1장 작은 책방과의 접속
2장 독자와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찾아서
3장 그것밖에 없는 책방이라서
4장 포항은 책방이다, 달팽이책방
5장 속초의 평범하고 특별한 서점, 동아서점
6장 이웃사촌이 된 책방, 번역가의 서재
7장 건강하게 책 만들고 팔기, 땡땡책협동조합
4부 지도는 없지만 발걸음을 옮기자
1장 다음 책은 언제 나와요?
2장 웃기는 여자들이 세상을 뒤집는다
3징 코믹 릴리프, 너드 걸을 위하여
에필로그. 이것도 출판이라고
** <이것도 출판이라고: 여성 코미디언에 빠진 너드걸의 출판 프로젝트> 서평 이벤트 중 **
https://blog.naver.com/thelinebooks/221796144109
<이것도 출판이라고> 온라인서점 예약 구매 링크
교보문고 : https://bit.ly/2GZqt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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