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녹음한 팟캐스트

시릴 에메의 음악이 흐르고 계란 샌드위치가 있는?

by 책덕

두 번째 팟캐스트는 민트리의 집에서 이루어졌다. 감기에 걸린 코작가의 상태가 살짝 걱정되었지만 무사히 녹음을 마쳤다. 이번에는 녹음기로 녹음한 파일을 림쥬가 편집 프로그램으로 열심히 편집을 했다. (장렬히 편집을 하고 새벽 4시에 올라와 있는 림쥬의 카톡...)


이번에는 집에서 하는지라 이것저것 만들고 먹느라 시작 시간이 꽤 늦어졌다. 갑자기 계란 샌드위치(일본에서 많이 먹는 타마고 산도)를 먹고 싶어 진 림쥬가 식빵과 계란을 한 보따리 사 와서 요리를 했다. 그레이스가 사 온 떡도 먹고 잔뜩 배를 불린 후 시작된 팟캐스트 녹음.


DSCF9843.JPG 먹고 합시다!



근황 토크

나(민트리)는 내년 2월에 엄마를 모시고 교토 여행 예정이라 이런저런 여행 정보들을 찾아보던 중, '걸어서 환장 속으로'라는 칼럼을 쓰고 있는 곽민지 작가의 글을 보게 되었다. 재미도 있고 유용해서 여행 갈 때 참고할 예정.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48267


코작가가 소개한 일본 예능 '집에 따라가도 될까요?'는 소개받자마자 왓챠플레이에서 찾아보았다. 일본 예능을 본 적은 처음이라 신기하고 이상하면서도, 약간 홀린 듯이 본 것 같다. 여러 가지 포인트가 있겠지만 어떤 드문 취미나 인생사가 나와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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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는 메가박스 음악영화관에서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을 보고 왔는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맞춰 진행되는 기획전이었다. (11월 1일~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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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로 기억되는 어떤 영화들,
그리고 그 영화들로 채워지는 순간들.
인생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
그리고 추억과 다짐까지 음악영화를 통해 마주합니다.


몇 년 전에 갔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치코와 리타>도 보고 시규어로스 다큐멘터리도 보고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음악영화만이 충전시켜주는 감성이 있는 것 같다. 이날 림쥬가 소개했던 시릴 에메 이야기를 하면서 장고 라인하르트 이야기도 나왔는데, 마침 포스터 메인이 장고여서 깜짝 놀랐던 림쥬. 언젠가 <장고 인 멜로디>라는 영화도 보고 싶다.


림쥬는 최고은 씨의 월간 공연에 다녀온 경험을 공유해주었다. 특히 잘 몰랐던 밴드였던 '새소년'의 공연이 인상적이었다고 얘기했다. 찾아보니 연주도 멋지고 보컬도 마음에 들어버렸다. 예전에 '아침'의 노래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했는데, 그때처럼 처음 들었을 때 생경하면서도 마음에 착 붙는 느낌의 밴드를 찾은 것 같아 반가웠다. (음반 사야겠다.)

https://youtu.be/pgm4VRxMcew

[온스테이지] 358. 새소년 - 긴 꿈




내 마음속 스트라이킹

이번 편에서는 림쥬가 집시 재즈 보컬리스트 시릴 에메에 대해 소개했다.

https://youtu.be/DaJrWn8wu_k

"Just the Two of Us" Cyrille Aimée & Diego Figueiredo, Live @ Dizzy's


어릴 적부터 집시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집시 재즈 아티스트로 자란 시릴 에메, 매력적인 목소리와 자유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그녀의 음악을 들으며 림쥬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에게 큰 영향을 끼친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에 대한 소개도 잠깐 나왔다.


림쥬가 걷고 있는 여정에 큰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들 이야기를 다 담아내기엔 팟캐스트가 짧긴 했지만 그 열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특히 림쥬가 시릴 에메를 검색하다가 세그루 멤버들을 만난 이야기는 시릴 에메와 디에고 피게레이두의 만남처럼 운명적으로 느껴졌다.


https://youtu.be/9pwQkNNzNF4

시릴 에메의 즉흥적인 스캣이 빛나는 공연 / Cyrille Aimée: Let's Get Lost


시릴 에메의 이야기를 들으며 영화 한 편이 머릿속에 그려졌는데, 림쥬의 이야기까지 들으니 <줄리 앤 줄리아>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이 영화는 요리 이야기지만 동경하는 사람과 주인공의 일상이 교차 편집되어 전개되는 형식이 시릴 에메와 림쥬의 이야기에 꼭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머릿속에선 이미 영화 한 편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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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으면서 국내에 정보가 부족한 장르에서 열정적으로 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집시 재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카페에서 교류하면서 풍성한 음악활동을 하길 바라면서 남기는 링크.


cover-29-300x300.jpg 림쥬가 보컬로 참여한 '오후의 콧노래'


집시 스윙리듬을 차용하여 만든 곡 오후의 콧노래

집시 기타 플레이어들의 카페 : http://cafe.naver.com/gypsyguitar


* 이 글은 민트리만의 생각이므로 '예술 방면 활동가들'를 대변하지 않는답니다. 우린 생각이 다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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