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중에서, 소처럼 **"우제류(偶蹄類,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속하는 동물이 있다.
현재까지 18과(科) 약 10속(属), 86종의 우제류가 알려져 있다.
넓은 의미에서는 낙타(ラクダ)과, 들소(バイソン) 등도 소의 친척에 해당한다.
우리가 먹는 가축 소는, 우시아과(ウシ亜科) 우시속(ウシ属)의 약 20종 중 단 1종에 불과하다.
소는 약 9,000년 전, 남서아시아에서 북서남아시아에 걸쳐 가축화된 '오록스(オーロックス, 원시 소)'에서 유래.
초기에는 육용, 농경, 운송용으로 이용되었으며,
약 5,000년 전부터 유제품 생산(낙농)에도 활용되기 시작.
소는 네 개의 위를 가지고 있으며, "반추(反芻, 되새김)"를 하는 반추동물이다.
먹이를 삼킨 후, 위에서 다시 입으로 되돌려 씹는 과정이 특징.
사람의 위에 해당하는 "네 개의 위"가 있으며, 그중 첫 번째 위가 가장 크다.
첫 번째 위 = "반추위(ルーメン, 루멘)", 성체 소에서 약 200L 크기.
전체 위 용량의 80%를 차지하며, 소화 작용의 약 절반을 담당.
루멘에는 미생물(세균, 원생동물 등)이 다량 서식.
소가 소화할 수 없는 식물 섬유를 분해하여 영양소로 변환.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단백질을 합성 → 소는 이를 영양소로 흡수하여 성장.
루멘은 "미생물의 발효 탱크" 역할을 한다.
소는 초식동물 중에서도 "풀만 먹고 성장할 수 있는" 희귀한 동물.
이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루멘(반추위).
따라서, 루멘은 소가 가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소비되는 소고기의 약 65%는 호주 및 미국산.
약 3%는 육용 품종(重種), 국산 비육된 홀스타인(ホルスタイン) 품종이 약 45% 차지.
나머지는 젖소 거세우 및 와규(和牛) 고기.
원래 일본에서 사육되던 토종 소를 개량한 품종.
현재 지정된 4가지 품종이 존재.
메이지 시대에, 성장 속도가 느리고 체구가 작은 일본 소에 외래종을 교배하여 개량된 품종.
육질 개량을 위해 개량이 지속되었으며, 현재 일본 와규의 90% 이상을 차지.
주로 구마모토(熊本) 및 고치(高知)현에서 사육.
주로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사육되며, 추운 지역에 적합.
주로 야마구치(山口)현에서 사육.
와규는 한반도의 소와도 교배되며, 육용 품종으로 개량이 진행됨.
털 색깔은 적갈색(赤褐色), 품종마다 색깔 및 특성이 다름.
잡곡 등 거친 사료(粗飼料)로도 잘 자라는 특징이 있음.
토착 남부우(南部牛)와 쇼트혼(Short Horn) 품종을 교배하여 개량된 소.
육용 품종 중에서는 대형이며, 육질 및 도체율(枝肉歩留まり)은 흑모화우(黒毛和種)보다 다소 떨어짐.
그러나 거친 사료(粗飼料)에도 잘 적응하며, 방목(放牧)에 적합한 품종.
이와테(岩手), 아오모리(青森), 홋카이도(北海道)의 일부 지역에서 사육됨.
야마구치현(山口県)의 토착 흑모 와규(黒毛和牛)와 아베르딘 앵거스(Aberdeen Angus) 품종을 교배하여 개량된 품종.
뿔이 없는 것이 특징.
성장이 빠르고, 거친 사료(粗飼料)에도 잘 적응하여 성장 가능.
제1위 (루멘, 반추위)
제2위 (레티큘럼, 벌집위)
제3위 (오마숨, 책위)
제4위 (애보마숨, 주름위)
소장
식도
반추 과정
사료 섭취
소가 한 번 삼킨 사료는 식도를 거쳐 제1위(반추위)로 들어간다.
이후, 식도를 역류하는 형태로 다시 입으로 되돌려 씹는다.
다시 씹어 소화가 용이한 상태로 만든 후, 다시 삼켜 제2위(벌집위)로 이동.
이 과정을 "반추(反芻)"라고 한다.
일본에서 사육되는 젖소의 99%는 **홀스타인종(ホルスタイン種)**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저지종(ジャージー種) 등 다른 품종도 사육됨.
네덜란드·독일 원산.
털 색깔: 흑백 얼룩무늬 또는 검은색 단색. 개량 과정에서 쇼트혼종(ショートホーン種)과 교배되었으며, 가끔 적백 얼룩무늬 개체도 출생.
특징: 체형이 크고, 대형 젖소로서 우유 생산량이 많음. 육용(産肉)으로도 활용 가능. 소형 유럽형 개량종도 존재. 1마리당 연간 평균 유량: 약 9,000kg. 품종 개량 및 사료(옥수수 등) 개선으로 초대형 슈퍼카우(연간 20,000kg 이상 생산)도 존재.
젖 성분: 평균 유지방률 3.9%. 온난하고 비옥한 지역에서 성장에 유리. 기온이 25℃ 이상이 되면 유량 감소.
영국 저지섬(ジャージー島) 원산의 유제품 생산용 품종.
홀스타인종 대비 체형이 작으며, 유지방률이 높음.
전후(1959년경)부터 일본에서 사육 두수 증가.
현재 일본 내 사육 개체수: 약 2,500마리.
연간 평균 유지방률: 약 5%.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홀스타인(평균 4%)보다 유지방률이 높아, 버터·크림 제조에 적합.
스위스 원산, 미국형으로 개량된 품종.
일본 내 사육 개체수는 적지만, 유량이 많고, 치즈 제조에 적합하여 최근 주목받고 있음.
유럽계 가축 소(家畜牛)의 원종(原種).
빙하가 후퇴하던 시기에 유라시아 북부까지 분포를 확대.
그러나 사냥 대상이 되면서 개체 수가 급감.
17세기를 끝으로 생존 기록이 사라짐(절멸).
가축의 생산능력 중 "육류 생산"과 관련된 형질을 총칭하는 개념.
주요 지표: 생후 일정 시점의 체중(발육 지표). 비육기(肥育期) 동안의 체중 증가량 및 사료 효율성. 도축 시 도체중(枝重) 및 육량(正肉重量, 정육량) 등.
영국 랭커셔(Lancashire) 지역에서 사육된 소를 기반으로, 네덜란드 적모종(赤毛種)과 교배하여 탄생한 육용 품종. 육질이 우수하며, 성체는 조숙(早熟)하고, 육량이 많음.
지육(枝肉, 뼈가 붙어 있는 상태)과 정육(正肉, 순수한 고기 무게)의 비율을 비교하는 지표. 도축 후 얼마나 많은 고기를 얻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
영국 스코틀랜드 원산의 육용 품종. 털 색깔은 검은색(黒色) 또는 적색(赤色). 조숙(早熟)하며 육질 형성이 빠름. 외형적으로 근육 발달이 뛰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