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키 지방, ‘소고기 1강’ 체제 흔들리나? 돼지고기 소비 증가
일본 긴키(近畿)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던 소고기의 지출액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면서 두 육류의 소비 지출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긴키 지방은 대표적인 소고기 소비 지역이지만, 최근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 긴키 지방과 소고기 소비의 역사
긴키 지방(近畿地方, 오사카・교토・고베 포함)은 일본에서 소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와규(和牛)의 주요 산지: 효고현의 다지마규(但馬牛)를 기반으로 한 고베규(神戸牛), 마츠사카규(松阪牛), 오미규(近江牛) 등의 최고급 브랜드 와규가 생산되는 곳이다.
소고기 중심의 식문화: 긴키 지방에서는 카레나 육류 요리에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고급 스테이크와 샤부샤부 문화도 발전했다.
그러나 최근 소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 소고기 지출 감소 & 돼지고기 소비 증가
� 가계조사 데이터 분석
2023년 기준, 긴키 지방 2인 이상 가구당 소고기 지출액은 22만6295엔으로, 2018년 대비 12% 감소했다.
반면, 돼지고기 지출액은 22만5118엔으로 5% 증가하여 소고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교토시에서는 돼지고기 지출액이 3만2983엔으로, 18년 대비 15% 증가하며 소고기 소비량(3만4604엔)에 근접했다.
오사카시의 돼지고기 지출액은 9% 증가한 3만4007엔으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소고기 소비를 앞질렀다.
이러한 변화는 소고기 중심이던 긴키 지방의 육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3. 변화의 원인
� ① 물가 상승 & 경제적 부담 증가
소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돼지고기와 닭고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급 와규(A5 등급)의 생산 비중이 높아,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미국산 소고기 가격도 가뭄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1991년 수입 자유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② 돼지고기의 가격 경쟁력
돼지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가계 부담을 줄이는 선택지가 된다.
동일본 지역에서는 원래부터 돼지고기 소비가 많았지만, 긴키 지역에서도 점점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도쿄도에서는 돼지고기 지출액이 3만9150엔으로 1위를 기록했고, 니가타시에서는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26.9kg로 가장 많았다.
� ③ 건강 트렌드와 닭고기 소비 증가
긴키 지방에서는 닭고기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지향적인 소비 패턴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닭가슴살 등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 선호되면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긴키 지역의 닭고기 지출액은 14만3028엔으로 2018년 대비 13% 증가했다.
4. 소고기 소비 감소의 상징적인 변화
소고기 소비가 많은 지역으로 유명한 와카야마, 사카이, 나라에서도 소비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와카야마시: 2023년 소고기 지출액 3만5945엔으로 2018년 대비 7% 감소
사카이시: 3만4725엔으로 13% 감소
나라시: 2만9340엔으로 28% 감소
이는 긴키 지방에서도 소고기 소비가 예전처럼 압도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5. 결론: 긴키 지방의 육류 소비 변화
긴키 지방에서 소고기의 독점적 위치가 흔들리고 있으며,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소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원인은 고급화된 소고기의 가격 부담, 소비자들의 절약 지향, 건강 트렌드의 확산 등이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지, 아니면 다시 소고기 소비가 회복될지는 경제 상황과 식문화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 핵심 정리 ✔ 긴키 지방은 일본에서 소고기 소비가 가장 많았던 지역
✔ 하지만 최근 소고기 소비 감소 & 돼지고기·닭고기 소비 증가
✔ 가격 부담, 절약 소비, 건강 트렌드 등이 주요 원인
✔ 향후 긴키 지방의 육류 소비 트렌드 변화 지속될 가능성 큼
긴키 지방의 전통적인 '소고기 1강' 체제가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변화 속에서 새로운 균형을 찾게 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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