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고기


사육 단계부터 저탄소 관리를 철저히 하여 고품질 대만 소고기를 탄생시키다 – 리산주니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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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과제다.


에어컨을 켜는 작은 행동부터, 산업 가스 배출에 이르는 거대한 문제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탄소 저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종종 간과되는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축산업 역시 온실가스 고배출 산업이라는 점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5%가 축산업에서 비롯된다.


그중 소 사육은 축산 부문 전체 배출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는 트림과 방귀만으로도 하루 평균 160~320리터의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여기에 분뇨 처리, 육류 가공·운송, 사료 생산까지 더하면


소 사육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따라서 현대 축산업은 고품질 소고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이 가운데, 대만의 **리산주니쇼쿠(里山十二食)**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먹거리"를 목표로


지속가능성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대만 소고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리산주니쇼쿠란?


"里山十二食(리산주니쇼쿠)"는 대만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식육 브랜드다.


"里山(리산)"은 인간과 자연이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지역을 의미하고,


"十二食(주니쇼쿠)"는 1년 12달, 자연의 리듬에 따라 먹거리를 소중히 여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브랜드 철학은 명확하다.


지역 자원을 순환시키고, 자연을 존중하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고품질 대만 소고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리산주니쇼쿠가 지키는 다섯 가지 원칙


1. 저탄소 사육


사료, 사육, 유통 과정 모두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능한 한 지역 내에서 생산된 사료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사육 환경을 선택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다.


2. 원천 품질 관리


송아지부터 도축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육질, 위생, 환경 기준을 철저히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소고기를 생산한다.


3. 습식 숙성(Wet Aging)


대만 특유의 고온다습한 기후를 고려하여,


진공 포장 후 저온 숙성을 통해 최소 14일간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완성한다.


4. 전문 분할과 정밀 포장


숙련된 장인이 부위별 특성을 살린 정밀 분할을 하고,


고차단성 수축 포장 필름을 사용해 신선도와 위생을 극대화한다.


5. 소비자 직송 시스템


숙성 완료 후 저온 배송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여,


집에서도 고급 숙성 소고기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왜 대만산 소고기는 저탄소인가?


대만산 소고기의 탄소 발자국이 낮은 이유는 단순히 현지 생산·현지 소비 때문만이 아니다.


많은 대만 목장에서는 인근 농장에서 생산된 부산물,


예를 들면 수수(高粱), 맥주 부산물(啤酒粕), 목초, 당근, 풋콩,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사료로 활용한다.


이러한 사료는 수송 거리를 줄여 식품 이동 거리(food mileage)를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고에너지·소화가 쉬운 성분으로 소의 건강도 챙긴다.


결과적으로, 대만산 소고기는 수입산 소고기와는 다른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지닌다.






대만 소 사육의 다양한 목장 형태


대만에는 다양한 형태의 소 사육 방식이 존재한다.



종우 목장: 번식 기술과 유전자 관리를 중시하며, 과학적 모니터링과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농가 부업형 사육: 대만 목장의 90% 이상을 차지, 목초와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소규모 사육을 한다.


전문 육우 목장: 홀스타인, 황잡우, 수수 등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며, 우리사육 방식이 일반적이다.


육류 유통업 겸영 목장: 육류 상인이 자체 사육한 소를 공급원으로 삼아 경제적 유연성을 확보한다.







대만 주요 육우 품종


홀스타인(荷蘭牛, Holstein)



본래 젖소지만, 대만에서는 우유용과 육용을 겸하고 있다.


부드럽고 촉촉한 육질을 지녀 별도의 '홀스타인 비프'로 브랜드화되기도 한다.



황잡우(黃雜牛)



대만 전통 재래우와 서양 품종이 섞인 잡종.


근육량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진한 풍미와 씹는 맛이 특징이다.


특히 우육탕(소고기탕) 등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수수(水牛, 물소)



원래 농업용으로 사용되던 물소.


현재는 육용으로 일부 사육되며, 붉고 탄력 있는 고기와 깊은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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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주니쇼쿠가 선택한 고품질 사육


리산주니쇼쿠가 지정한 목장들은


인도적 사육 방침을 철저히 준수한다.


물 주입, 성장촉진 호르몬, 클렌부테롤 같은 약물 사용은 엄격히 금지한다.


또한, 사료로 지역산 수수, 맥주 부산물, 목초, 당근, 풋콩,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사용해


환경 친화적 순환형 농축산 시스템을 실천하고 있다.


축사는 정기적으로 소독·청소되며,


소들이 좋은 먹이를 먹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랄 수 있도록 관리된다.


이 모든 과정이 모여,


리산주니쇼쿠는 맛있고 믿을 수 있는 고품질 대만 소고기를 완성한다.





마무리


"從源頭把關的低碳飼育,創造高品質台灣牛。"


리산주니쇼쿠는 단순히 소고기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람을 배려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대만 소고기 문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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