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마케터 김태경 Ph.D
POS 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자.
아마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식당을 하고 계신 분들이 좀 더 집중해서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식당을 하는 아는 선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점심 메뉴 분석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다. 식당 하는 선배가 부산에 있건 광주에 있건 포스 아이디와 비밀 번호만 알면 내 컴퓨터에서 부산에 있는 식당도 광주에 있는 식당도 매출 확인이 가능하다. 그것도 실시간으로 말이다.
선배의 전화를 받고 식당 POS 에 들어 가봤다.
월간 메뉴별 매출을 찾아 들어가 보니 매출 데이타가 보인다. 이 식당 품목별 매출 데이타를 보면 한우 품목은 다양한데 매출 1위 품목은 삼겹살이다. 점심은 부대찌개가 단연 선두를 달리고 매월 메뉴 변동이 심하다.
이 식당은 컨셉이 무너진 것으로 정체성이 없는 식당이라는 결론이다.
이런 식당은 오래 가지 못한다. 한 지 메뉴라도 손님들이 흔들리지 않고 사랑하는 메뉴가 있어야 하는데 이 식당은 그런 메뉴가 없다.
삼겹살 집도 아니고 한우 등심집도 아니고 부대찌개집도 아니다.
POS 하나만 봐도 다 안다.
식당 가 보지 않아도 인터넷 접속만으로 식당의 하루 흐름, 한달의 추세, 앞으로의 전망까지 알 수 있다.
그럼 여러분은 어떤가
나무도 보고 숲도 봐야 하는 것이 사업이다.
식당을 하다 보면 매일매일 돌아가는 일들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나무만 보고 숲 전체를 못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POS를 유심히 보면 숲이 보인다.
요즘 POS는 회원 관리 프로그램도 대단히 잘 되어 있어 고객 관리를 하는데 유용하다.
신규 고객 10명을 찾기 보다는 기존 고객 1명을 잘 관리하는 것이 식당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인데 많은 기존 고객을 간편하게 관리 할 수 있는 관리 프로그램이 POS에 있다.
더 나가서 계속 관리하는 원가 관리 프로그램도 POS 에서 지원해 준다.
소셜 커머스를 하거나 신 메뉴의 공헌도 같은 것을 체크해 보는데는 테이블 매출을 확인해 보면 잘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세금 조금 아껴 보겠다고 현금 매출은 POS에서 제외하거나, 매입 자료를 잘 입력하지 않거나, 회원 관리는 전혀 하지 않은 식당이 많이 있는데 식당 성공하고 싶다면 POS 를 단순히 매출 입력 수단이 아니라 나의 마케팅 도우미 나의 경영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