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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모든 어머니를 위해

식육마케터 김태경 Ph.D

pigplus2000505            

이땅의 모든 어머니를 위해    

지난 연말 탈렌트 고두심이 시상식에서 상 타면서 한 말이다.

가만히 보면 요즘 어머니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어머니의 사랑이 주제가 되는 

말아톤, 엄마, 한강수 타령등은 직접적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고 트렌드 드라마등에도 젊은 엄마, 가족의 사랑이 주제로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사회가 살기 어려우니 어머니의 따뜻함을 그리워 하는 추세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 자식에게는 남들보다 더 좋은 것 먹이고 입히고 더 많이 가르치고 싶은마음 이 땅의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다.

더 좋은 것 먹이고 입히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이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주제로 등장하는 이유.

아마 그 어머니의 마음이 웰빙이기 때문 아닐까?

웰빙이 잘먹고 잘 살기니 어머니의 마음이 웰빙이다.

그래서 요즘 사회 전반의 웰빙 트렌드가 어머니의 사랑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올해 들어 새로운 축산물 브랜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마 지난해부터 출시된 루소를 선두로 자연지향적인 웰빙 트렌드의 브랜드들이 많이 만들어 질 거다.

돈마루의 봉침돈을 선두로 봉침을 이용한 저항생제 돈육들의 출시가 줄을 서 있고 생산이력제로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높이는 작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얼리지 않은 돼지고기가 브랜드 돈육 1세대의 슬로건이었다면

브랜드 돈육 2세대의 슬로건은 안전, 안심, 건강으로 집약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마케팅의 생명은 차별화된 포지셔닝에 있다.

한국 축산물 브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지향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하면 하이포크 이외에는 별 생각이 없게

만들었던 1세대 브랜드 돈육의 브랜드 마케팅의 실수를 2세대 브랜드 돈육들도 똑같이 답습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세상이 웰빙웰빙 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 웰빙 트렌드는 앞으로 한 10년이상 장기적으로 우리의 먹거리 문화를 지배할 것이다. 아니 그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생산성 위주의 화학비료농법이 2차 세계 대전이후 전세계 농업을 50년 이상 지배해 왔듯이    

2세대 브랜드 돈육들이 만약 아주 미시적 시각의 웰빙 컨셉을 지향한다면 2세대 브랜드 돈육 역시 차별화된 포지셔닝에 실패할 것이고 선두 브랜드가 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다.

이미 시장에 선 진입한 루소, 봉침돈, 토마토 포크가 탑브랜드가 될 것이 장명하다.

웰빙이 엄마 마음임을 기억하자.

웰빙의 1차적 현상만으로 웰빙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획하지 말고 웰빙의 다양한 접근에 대해서 고민하고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계획해야 한다.

 엄마 마음을 어떻게 해석하고 나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아주 강하고 깊은 마음에 남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다. 이는 곧 브랜드 파워를 가지게 된다는 말이고 브랜드 돈육 시자의 선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세대 브랜드 돈육이 생산성 중심의 화학 비료 농법적 사고의 브랜드 였다면

2세대 브랜드 돈육은 자식들을 위해 텃밭에서 정성으로 키운 유기농 같은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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