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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류소비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식육마케터 김태경Ph.D

미국인 육류소비 '닭이 대세'…1인당 90.1파운드

[LA중앙일보]

2015/12/01 경제 3면 기사입력 2015/11/30 18:35

소고기는 54파운드…한인은 여전히 소고기 선호                                                                                         




미국인들의 식탁에서 닭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소고기 소비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비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그래프 참조>

연방농무부(USDA)가 발표한 올 한해 미국인 1인당 육류 예상 소비량을 살펴보면 닭고기가 90.1파운드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고기(54.3파운드) 돼지고기(39.7파운드) 순이었다. 닭고기가 소고기 소비량을 추월한 것은 지난 1992년이다.

하지만 한인사회는 주류사회와는 다른 육류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본지가 한인 마켓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인식탁에서는 여전히 소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돼지고기 닭고기 순이다. 특히 소고기는 LA갈비 소비량이 월등히 많았으며 이어 불고기 국거리 순이다. 2위를 차지한 돼지고기는 삼겹살 소비가 가장 많았으며 목살이 그 뒤를 이었다.




갤러리아마켓 김진하 매니저는 "한인들의 닭 소비는 여름을 빼고는 그렇게 높지 않다.닭 소비가 가장 많은 미국인과 달리 한인식탁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비가 월등히 많다"고 전했다. 




이성연 기자




생선보다 고기 먹는 일본인…독신가구·고령화 때문?


머니투데이 원문 l 입력 2019.03.25 16:20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日 1인당 육류 소비 어패류 넘어서…공급 부족에 수입도 급증 


식생활 변화·고령화 등 원인…축산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 제기] 







수산대국 일본에서 생산 등 어패류보다 육류 소비가 훨씬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더불어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인구구조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육류 수입도 크게 늘어 일본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일본 농림수산성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인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32.7㎏으로 20년 전인 1998년보다 16% 증가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소비가 각각 23%, 35% 급증했지만, 소고기가 14% 줄면서 증가 폭은 줄어들었다.


소고기 소비가 줄어든 이유는 2001년과 2003년 일본과 미국에서 연달아 광우병 사태가 터졌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한번 위축된 소비 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못했다. 그러나 소고기마저 전년 대비로는 5% 늘며, 육류 소비 증가세에 동참했다. 




일본인의 고기 소비가 늘면서 대체 식품인 곡류와 어패류 소비는 20년 전보다 각각 34%, 11% 급감했다. 일본에서 육류 소비는 이미 2011년 어패류를 넘어섰으며, 갈수록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인의 고기 사랑은 가계 소비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한 달 평균 가계 소비 지출은 28만7000엔(약 296만원)으로 20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4만엔(41만원)가량 줄었지만, 육류 소비 지출은 7400엔(7만6345원)으로 400엔(4126원) 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육류 소비 증가 배경에는 인구 고령화와 독신 가구 증가, 여성의 사회 진출 등의 사회 변화가 있다"면서 "사람들이 생선보다 조리가 쉬운 육류를 선호하면서 편의점 등에서 육류 제품 판매가 늘고, 거리에도 고기 가게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는 "일본인은 생선 등 해산물을 즐겨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음식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육류 소비가 크게 늘었다"며 "해산물 가격이 육류보다 비싸진 것도 원인"이라고 했다. 




문제는 일본 내 육류 공급이 소비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7년 일본 내에서 생산된 육류는 330만t으로 수요의 절반에 그쳤다. 특히 소고기 공급이 부족했다. 일본 육우 농가는 현재 4만8000가구로 20년 전에 비해 60% 줄었다. 




부족한 부분은 수입에 의존한다. 일본이 주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까지 발효되면서 냉동 소고기 수입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냉동 소고기 수입이 늘면 당장 소비자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의 소고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안정적인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일본 축산업 정책은 수입 확대에 대비해 농가 보호에 중심을 뒀지만, 앞으로는 IT(정보기술)를 접목하는 등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 51.3kg···OECD 국가 평균 못미쳐


승인 2016.04.15 08:54

























중국·일본보다 많지만 OECD 국가 평균 미달




선진국 닭·쇠고기 소비 늘고 돼지고기는 줄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연간 51.3kg의 육류를 소비해 OECD 국가 평균 63.5kg보다 아직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쇠고기 11.6kg, 돼지고기 24.3kg, 닭고기 15.4kg 등 총 51.3kg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미국 89.7kg, 아르헨티나 85.4kg, 이스라엘 84.2kg, 캐나다 68.1kg 등보다 적은 물량이다. 그러나 중국 47.1kg, 일본 35.5kg 보다는 우리나라 국민의 육류 소비량이 많다. 또한 OECD 회원국과 EU의 평균 육류 소비량은 각각 63.5kg, 63kg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소비량은 중국이 전세계 육류의 31.2%를 소비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EU28개국를 비롯해 미국, 브라질, 러시아 등 상위 1~5위 국가의 소비량이 전체의 71.6%에 달해 육류 소비가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 품목별 소비량이 많은 국가를 보면 쇠고기의 경우 아르헨티나 41.6kg, 우루과이 38kg, 브라질 27kg 등이다. 돼지고기는 중국 32kg, EU 30.9kg, 베트남 28.8kg 등이며, 닭고기는 이스라엘 63kg, 미국 44.5kg, 사우디아라비아 43.5kg 등으로 많았다.








이처럼 선진국일수록 육류 소비량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품목별로는 닭고기와 쇠고기 소비량이 증가하는 반면 돼지고기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국민 1인당 GDP 3만달러를 기준으로 육류 소비 성향에 변화가 나타나 닭고기 소비량이 다른 육류보다 소비량이 유독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관계자는 “선진국의 육류 소비 실태를 보면 소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의 백색육 선호가 높아졌다”며 “우리나라도 향후 백색육인 닭고기 소비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전세계적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소비 패턴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분명 1970년대 이후 닭고기의 소비가 많이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강세였던 쇠고기의 소비가 줄어 드는 추세가 확실하다. 


가격과 건강상의 문제 그리고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음식에 대하는 태도의 변호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변화다.


중요한 건 미국에서는 아마도 닭고기는 주식 개념의 고기다.


미국에서는 모든 육식이 주식개념이 강하다. 


유럽 역시 닭고기가 최고의 인기 육류다.


아마 유럽도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가 모두 주식화 되어 있다.


한중일 3국은 돼지고기 소비가 강세다.


일본은 요즘 닭고기 소비량이 돼지고기량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직도 중국과 한국은 육류소비의 반 이상이 돼지고기다.


육류 소비가 단순히 가격에 의해서 결정된다면 한국에서는 지금쯤 돼지고기 소비량과 닭고기 소비량이 비슷한 수준이거나 어쩜 닭고기 소비가 더 많아야 한다.


그런데 왜? 닭고기 소비는 돼지고기 소비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을까?


난 이점이 매우 궁금하다.


그 누구도 속시원한 답을 이야기 할 수 없는 문제다. 


2001년 이후 한번도 닭고기가 돼지고기 보다 비싼 적이 없었다.


해방이후 양계와 양돈은 정부에 의해서 같은 시기부터 같이 장려되었는데 왜? 돼지고기는 닭고기보다 2배 이상 많이 먹을까?


값싼 육류의 공급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이념 경쟁을 하던 시절 


자신들 이념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지표였다.


이밥의 고깃국이 혁명의 목표인 이북이나 가난으로 부터의 해방이 혁명 공약이었던 박정희 군부 독재 정권도 다 배고픔의 해방이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는 중요한 통치 수단이었다.


고기는 정치다.




난 고기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유럽도 소를 키우는 목적이 쇠고기의 생산보다는 우유등 낙농제품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소를 키우는 것이 잡아 먹기 보다는 역우로서의 역할이 더 컸다.


돼지고기는 서양에서는 거의 이베리코 돼지처럼 참나무숲에 방목해서 키우거나 해서 겨울철에 햄소시지로 만들어 비축 식량으로 이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채비 동물 인분이나 농가 부산물을 먹여서 퇴비를 만드는기 위한 돼지똥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한 몫이고 청소동물 농가 부산물을 먹어 치워주는 역할이 컸다. 그래서 조선의 재래 돼지는 그렇게 클 필요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먹이에 대한 부담을 줄여서 적정한 체격에 농가에서는 한두마리 정도 아낙의 부업이었다.


닭은 장모님이 사위왔을 때 잡아주는 귀한 고기


여름철에 보양을 위해 잡아 먹는 고기


평소에는 알을 낳는 것이 키우는 주 목적이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양계업도 해방이후 다른 축종보다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주한 미군에게 계란을 납품하기 위해서 사료 급여를 하고 양계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주한 미군에 계란을 납품하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외화를 벌어 들이는 수출일 수 있었다.




아마도 조선시대 지배 계급에서는 쇠고기를 엄청 좋아해서 많이 드셨던 것 같다.


민중의 고기는 개고기, 닭고기 정도가 겨우 그리고 관혼상제에 쓰였던 돼지고기가 가끔 먹을 수 있는 고기였다. 쇠고기는 평생 구경도 못했던 사람들도 많았다.




돼지고기 요리법, 닭고기 요리법이 별로 없다.


그냥 냄새나는 돼지는 향신야채들을 넣고 삶아서 국물로 수육으로 나누어 먹으면 그만이고 오래 키워 질긴 닭고기는 푹 삶는 백숙만한 요리법이 없었을거다.




난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쇠고기는 양반들이 여러 요리를 해 먹어 다양한 요리법이 있고 주식화 될 수 있었지만 닭고기, 돼지고기는 철저히 축제의 음식이라 주식이 아니라 특별식이여서 주식개념으로 들어와 있지 않다.




그리고 오늘날 치느님이니 치킨이니 환장을 한다고 하고


전세계 삼겹살의 블랙홀인지 검은 삼겹살인지 삼겹살에 미쳤다고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치킨은 야식이고 삼겹살은 술안주다.


동남아처럼 닭고기가 주식이 아직도 아니라는 거다.


돼지고기 역시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이 주식이 아니라는 거다.


육류의 소비량이 늘어나려면 그 육류가 주식메뉴로 들어 와 있어야 한다.


삼시세끼안에 들어와야 소비량이 늘어나는데 닭고기는 치킨이 되어 야식으로 돼지고기는 삼겹살만 미치게 먹고 있는데 술안주로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체제의 우월성과 독재의 정당성을 만들어나고 값싼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장려하였지만 아직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익숙하지 못하다고 봐야 한다.


치킨이 된 닭고기를 원망하고 싶다면


삼겹살에 미친 돼지고기 소비를 개선하고 싶다면 


치킨과 삼겹살을 삼시세끼로 가져 오면 된다.


아니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삼시세끼라는 소비 패러다임으로 가져 오면 된다.




앞으로 당분간 국내 돼지고기산업도 닭고기 산업도 고전을 할 거다.


한우고기처럼 자기만의 포지셔닝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만들지 못하고 가격이나 품질 경쟁을 하게 되면 점점더 힘들어 진다.


한우처럼 자기들만의 새로운 확실한 포지셔닝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 난 과점화된 닭고기산업쪽의 새로운 포지셔닝은 잘 모르겠다.


한돈은 확실한 방법을 알겠다.


한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찾으면 된다.


한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우리랑 함께 해 온 좋은 친구라는 거다.


어쩜 코카콜라 클래식같은 브랜드가 한돈이다.


박카스같은 브랜드가 한돈이다.


그걸 세상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면 된다.


어설픈 소비 촉진이나 생산비 절감, 모돈 감축등은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조금 비싸고 조금 맛 없어도 우리가 사랑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




코카콜라 클래식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어서 살아 남은 것이 아니다. 


스타벅스 커피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싸서 세계 최고의 커피 브랜드가 된 것이 아니다




한돈은 이제 진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움직여야 한다.


과거의 값싼 이미지만 가지고 사랑받던 시대는 지났다.


고객들이 스스로 지갑을 열게 하는 브랜드 충성도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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