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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오늘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도드람포크의 우수성과 희망

도드람 포크 영업부장시절 사내보에 실었던 글 입니다.

언제나 오늘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마케팅에서 시장은 늘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 움직이는 시장에서 시장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전략을 세워 나가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늘 눈을 똑바로 뜨고 시장을 잘 지켜보고 새로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가는 것이 마케팅입니다. 그래서 마케팅의 시작은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으로 늘 시작합니다.    

2007년의 돈육 시장은 과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중단으로 변화되었던 새로운 균형에 균열이 생기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고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서 보이지 않는 장벽이 무너진다면 언제든지 쓰나미처럼 우리 시장에 달려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입 부산물에 의해서 국내 부산물 가격의 하락이 지난해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수입산 앞다리의 물량 증대로 국내산 원료육의 가격은 고돈가와는 관계없이 가격이 형성되어지고 있습니다.    

삼겹!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삼겹살도 외식시장에 있어 수입 삼겹살의 시장점유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경쟁력이 아니라 품질 경쟁력도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의견들도 들리고 있습니다.

국내 축산물들은 뒷맛이 점점 심심해 지고 있다고 하고 수입 삼겹은 뒷맛의 고소함이 더해 진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유통점에서 까지 여름 성수기에 수입 삼겹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소문이 들립니다.    

도드람 포크, 

하이포크,

프로포크 

 얼리지 않은 포크로 시작했던 우리나라 브랜드 돈육시대는 그 10년만에 300여개의 브랜드가 시장에 출시되었으니 이제 포크는 고급 브랜드 돈육이 아니라 일반 브랜드를 말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농협 양재점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 수가 14개가 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브랜드의 춘추 전국시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많은 브랜드들의 모델이 우리 도드람포크라는 것이 1세대 브랜드로서 자랑이기도 하지만 많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정도면 외부 환경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된 것 같고 내부적인 면을 살펴 보면 아직은 자랑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단위 소비처인 서울 경기권에 유일의  LPC 를 보유하고 있어 물류등에 강점이 있습니다. 아마 포션육이라고 말하는 소포장육 시장이 활성화 될 때 안성 LPC는 도드람포크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음은 도드람포크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입니다.

도드람포크 브랜드 인지면에서 우리나라 3위 브랜드라는 시장 조사 결과를 접하게 됩니다.

1위 2위 하는 브랜드들이 2차 육가공인 햄 소시지도 돈육과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햄 소시지에 관한  매스 미디어 광고를 통해서 높아지는 육제품 전체의 브랜드 인지도이지 돈육의 브랜드 인지도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 소비자 경험에 의한 만족도나 브랜드 인지면에서는 도드람포크가 1위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1위라고 믿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도드람포크의 강점을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이제 도드람포크는  우리나라 양돈산업의 1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700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협동조합의 한 가족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식육산업에 종사하면서 늘 생산자와 유통업체(자) 사이에 많은 이해 관계대립을 보아온 사람으로 생산자와 도드람푸드가 한가족이 되었다는 것은 도드람 포크 최대의 경쟁 우위 요소라는 믿음을 가져 봅니다.  이번에 도드람 포크 품질 향상을 위한 품질관리 조직의 출범을 보면서 이런 조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도드람포크 브랜드 경쟁력의 원천이 될 거란 확신을 가져 봅니다.     

마지막으로 도드람포크의 뛰어난 품질입니다. 

브랜드 돈육의 품질이란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농장에서 잘 키워진 돼지가 품질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공정은 잘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끼어 드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품질 좋은 돼지 품질이 나빠지지 않고 잘 보존되어 소비자의 식탁까지 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일이 전부이니까요.

돼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의 협동조합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돈육이 생산된다는 믿음이 도드람포크의 마케팅 활동의 시작이며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도드람포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은 브랜드 인지도 1위에 도전하는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자! 다들 조용히 눈을 감고 도드람 도드람 작은 소리로 도드람해 보십시오.

그럼 여러분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드는지요.

브랜드란 것 어렵게 이야기하자면 한없이 어려운 것입니다.

아니 브랜드란 것이 자식키우는 일과 똑같습니다.

자식이 기쁨이고 슬픔이기도 하고 자랑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원수같기도 한 인간사처럼 브랜드가 우리의 자랑이 되기도 하고 돈을 벌어주어서 기쁨이 되기도 하지만 좋은 브랜드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땀과 눈물 그리고 목숨같은 열정을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도드람하면

어떤이에게는 희망이고

어떤이에게는 생명이고

어떤이에게는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이고

어떤이에게는 정으로 기억되어지는 친밀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2007년의 도드람 포크 마케팅의 시작입니다.    

도드람 포크! 2007년에는 돈육 시장의 블루오션을 향해가는 시작이 되는 해입니다.

블루오션 전략이란 책으로 유명해진 말이라 긴 설명은 안하겠지만 블루오션이란 가치 개혁을 말하는 겁니다. 돈육의 가치 개혁을 위한 새로운 시장 개척의 첫해가 될 것입니다.    

도드람포크! 2007년 대한민국 10%를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일 평균 도드람포크 생산 두수 5,000두를 향한 밑그림을 그려가는 해가 2007년입니다.

새로운 유통 경로를 개척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력 강화의 해가 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해서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배움과 키움이 있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마케팅의 기본 요소로 4P라고들 하는 말을 흔히 하는데 요즘은 그 4P에 새로운 P

즉 사람 (PEOPLE)을 더 하고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모든 비즈니스가 피플 비즈니스입니다.

고객이 가장 중요한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관심사이고 그 고객은 외부의 소비자뿐 아니라 내부 고객 즉 직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돈육 사업에 있어서 내부 고객이 얼마나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수행하는가에 따라 큰 결과차를 만들어 나는 사업입니다.

도드람푸드의 직원 한사람 한사람의 가슴속 깊은 곳에 도드람포크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있을 때 도드람포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등 브랜드 돈육이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오늘은 새로운 시작입니다.라는 말로  이 글을 시작했습니다.

브랜드 돈육의 마케팅이란 것이 흙길을 다져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스팔트 길이야 한번 만들면 오래 가지만 흙길은 비가 오면 물 웅덩이가 생겨 다시 또 사람의 손이 가는 힘든 일입니다.

늘 오늘을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날마다 날마다 새로운 열정과 다짐을 가지며 임해야 하는 힘든 비즈니스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 먹거리를 지켜난다는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먹거리는 곧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자랑으로 다짐하면서

도드람포크가 세상을 조금더 아름답게 만들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사랑의 띠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고객들 마음속 사다리의 가장 높은 곳에서 기억되어지는 친밀한 브랜드로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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