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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이후 식당 패러다임의 변화

식당도 엑시트 전략이 필요하다.
아니 식당도 수명주기가 있을지 모른다.
우리나라에 백년식당이 많지 않은 여러 이유중 하나 우리나라의 지난 백년의 변화의 서구의 300~400년동안의 변화가 압축해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미 30년쯤 된 식당은 백년 시간의 굴곡을 넘고 살아 남은거다.
코로나의 사회적 거리두기때문에 장사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왔다. 마켓컬리, 쿠팡, 배민은 10년에 없었다.
아마  사십년전에는 치킨가게도 없었다.
앞으로 십년후에 치킨가게가 없어질 수도 있다. 아니 살아남는다면 치킨식당이 되어 있을거다.
식당 장사가 안된다면 정부의 규제도 원인이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난 한돈 삼겹살식당이 이번 코로나 이후 지금의 모습대로라면 브랜드  충성도가 없는 삼겹살식당들은 다 문을 닫을거라고 생각한다.
Me too로 회식이 줄어들었는데 이제 코로나 이후 회식은 살아질지도 모른다.
공동체 식탁의 대표적 모델인 고깃집 모델은 게젤샤프트의 유대강화를 위해서 아주 효과적인 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는 게마인샤프트의 유대강화를 위해서만 존재하게 될거다.
즉 회사 동료들과 고기를 굽는 회식은 급격히 줄어들고 가족 외식만 남게 된다는거다.
한우가 접대의 상징에서 대접의 상징으로 새롭게 포지셔닝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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