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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 Jun 26. 2020

이사를 가고 이직을 하고

변화는 가장 나약해지는 순간을 직면한다

사춘기때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부모님 선생님께 아무리 들어도 와닿지 않고

막연히 그냥 나의 미래에 대한 고민만 했던 것같다

자꾸 사람들이 물어봐서 일까?

너는 어떤 사람이 될거야?

라는 질문 왜 그리 많이 하는지..


이 질문은 어른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는듯하다

지금 무슨일을 하니?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선택한 변화

나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순간

많이 돌아보고 정리하는 순간

이직 할때인 것 같다

어떤 이유로 그 맘을 먹게 되든지

상사가 맘에 안들어서

일이 재미없고 발전이 없는 것 같아서

돈이 더 필요해서..


어쨋든 변화를 주려면

나를 돌아보고 정리해야만 한다

내가 어디에 어떻게 보일지 나열하고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래야 원하는 변화도 오고 기회도 오니까


두려움

나라는 실체를 작면하는 순간이 오면

첫번째로는 나약해지는 것 같다

내가 잘 살아왔고 다행히 인정받고 좋은 곳에서

손짓을 하더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하고 관계를 형성하고

무언가 보여줘야 할 것 같고

평소와는 다르게 말한마디를 해도 조심하게 되고

그러다가 내가 왜 이 변화를 줬나.. 싶은

후회 비슷한 순간도 왔다


안정된 장치라고 여겼던

많은 요소들이 제거되고

그냥 나만 덩그러니 남았을때

명함의 타이틀이나 회사로고가 사라지고

나만 남는 순간

진짜 내가 보이는 순간이겠지


가장 나약해지는 순간에 우리는 성장한다


이 말이 나에게도 해당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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