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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수리 마수리 Jun 22. 2015

마흔에 떠나는 어학연수

프롤로그.   어린 시절  동경했던... #2

#1

시골 할머니 댁 마당에 덩그러니 앉아있던 날, 저 너머로 고속도로와 철길이 보였다. 

'나는 이 마당을 벗어날 길이 없는데 저 위를 달리는 사람들은 지역을 오가며 자유롭게 이동하는구나. 나도 저 차에 저 기차에 올라타고 싶다'


#2

조회를, 운동장에서 하던 시절을 보냈다.

꼼짝을 못하고 줄 서서 교장 선생님의 일장 연설을 듣는 동안 학교를 드나드는 우체부, 우유 베달원, 그리고 담 너머로 보이는 행인들은 자유롭게 걸어 다녔다.

'나는 이 운동장을 벗어날 길이 없는데. 나도 이 시간에 저렇게 자유롭게 걸어 다니고 싶다.'


발 디딘 곳  너머를 기웃거리는 것은 지금도 여전하다.

마흔에 어학연수를 떠나는 것도 그런 이유이리라.


앞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결정적 계기, 연수 국가 선정 이유, 준비 과정, 영어 공부 과정, 외국의 정치, 사회, 문화 등에 관해 글을 올려보기로 한다.


팟캐스트 <우왕좌왕 싱글 라이프> 9화-릭샤, 이 아낙이 사는법

http://www.podbbang.com/ch/14588?e=22371608

팟캐스트 <우왕좌왕 싱글 라이프>

http://www.podbbang.com/ch/1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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