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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승일 Oct 06. 2016

그것이 무엇이라 불리든 우리는 원한다

이념을 넘어


민주적 사회주의는
모든 국민이 충분한 소득과 평등한 기회를 누리며
누구나 계층에 관계없이
결혼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
필수품과 사치품이 우선 순위에 따라 생산되고,  
돈에 매수된 변호사들이
사법정의를 흔들지 못하게 될 때
비로소 그러한 사회가 가능해질 것이다.
소득평등 같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바로 이런 것들이 민주적 사회주의의 진짜 목표이다.

- 조지 버나드 쇼의 <쇼에게 세상을 묻다> 중 

'어디까지 평등할 것인가?' 에서 발췌.

발췌한 부분에서 말하고 있는

민주적 사회주의나 기타 다른 이름에 '~주의' 등은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위한다는 명분을 가집니다.


발췌한 부분에 나온 것처럼

사회가 나아갈 방향 혹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무엇이라 불리든

핵심은 '~주의' 라는 이념이 아니라


첫째,  사회에 가져올 결과와 영향

둘째,  실행하기 위해 방법에 효율성과 적시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는 지난 역사를

작게는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면,


우리는 정치인 혹은 기득권이 말하는

이념이 무엇인지만 바라보았습니다.


어떻게 할 것이다(방법)은 듣지 못했습니다.


혹여 그들이 방법을 말하였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과연 실행 가능한 것인지?"

"그것이 과연 현시점에 실행되어야 할 것인지?"


에 대한 검증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어쩜 우리는 

그들이 제시하는 장미빛 춘약에 취해서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2016년 대한민국은 수많은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불안한 세계 경제로 인해


바로 내일이라도 어떤 난제 혹은 위기가 도래할 지

모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더이상 가만히 있지 마세요!"


그리고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분노하고, 연대하고, 행동하라!"


그럼 조금은 우리 세대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우리 자식세대에게는 발췌한 부분과 같은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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