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4월에 나는 입대를 하게 되었다.
6주 기초훈련 마친 후
나는 전투경찰(일명: 전경)으로
국방부에서 내무부(현 행자부)로
인원 차출이 된 것이다.
참고로 사실 전경은 '해안경비'를 주업무인데,
전두환 대통령 때, 그 주업무가 '시위진압'으로
변질 되었다.
그래서 '전경'으로 차출되었을 때
두려움이 앞섰다.
당시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기에,
이미 '전경'으로 복무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이야기를 들은바가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거기다가 평생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전라북도의 정읍에 전경대로 배속되었다.
드디어 훈련소를 떠나는 날,
그때에 떨림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렇게 전라북도로 가게 되었다.
참고로 전경/의경도 기초 훈련을 마치면
경찰학교를 가서 육군처럼 주특기 훈련을
4주동안 한다.
전의경 사이에서 경찰학교는 천국같은 곳이다.
말그대로 학교다.
그러나 나왜 내 동기들은
경찰학교를 가지 못했다.
당시 IMF 이후라 입대인원이 많아
경찰학교도 정원을 넘친 관계로
갈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전북의 전경대로 가서 2주 훈련 받고,
자대가서 다시 2주 훈련을 받았다.
국가폭력의 도구로서 키워짐과 폭력은
그곳 전주의 전경대부터 시작 되었다.
그 전경대는 예전에
'백골단' 이었던 곳 이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