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IT 동아리 연합 해커톤, UNITHON(유니톤)을 다녀와서..
지난 2월 12일 ~14일, 제 2회 UNITHON을 다녀왔습니다. UNITHON이 뭐냐고요?
UNITHON은 대학생 IT 연합 동아리들이 대학생들을 위해 직접 주최·주관하는 해커톤입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주최하는 해커톤처럼 대회나 공모전의 형식을 띄거나 결과물에 대한 조건 없이 참가자들이 마음껏 즐기며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발휘하고, 한층 성장하는 기회가 되는 아주 멋진 행사죠!
행사가 시작되기 전날, Amazone Web Services Korea에서 AWS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행사 전에 AWS 사용법도 익히고, 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지, 최근 개발되는 서비스들이 어떤 방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지 알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날 비가 왔지만 많은 참가자들이 일찍부터 행사장소인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제 1회 UNITHON 행사에서는 주관 4개 동아리 소속 인원만 참여가 가능했었는데요, 이번 2회 행사부터는 규모를 늘려서 전국 IT·창업 관련 동아리들을 초청했다고 합니다.
이번 제 2회 UNITHON 행사는 정말 정말 많은 상품과 식사, 다과 등 참가자들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알고 보니 이렇게 많은 곳에서 후원과 협찬을 받았었네요!
NaverD2, NEXON, Microsoft, AmazonWebServices, 한국과학창의재단, ZOYI Corporation, BLUEHACK, 한빛 미디어 등의 후원사들 외에도 구글 캠퍼스, 온오프믹스, 롯데주류에서 여러 가지 경품을 협찬해주셨다고 하네요!
대학생들이 이걸 다 준비했다니, 정말 멋져요!
행사가 시작되자 후원사들에서 직접 참석하셔서 키노트 세션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업계에 대한 이야기와 인재 채용 등의 유익한 내용들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Microsoft와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자사 서비스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셨고, NEXON과 Naver에서는 기업 문화와 인재 채용과 같이 취업을 준비하게 될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ZOYI라는 스타트업의 개발자도 오셔서 딥러닝이 무엇이고, 어떻게 서비스에 활용되는지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최근 머신러닝과 딥러닝이 화제인데, 정말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키노트 세션 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참가자들이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진에서 준비한 이벤트 시간이 있었습니다.
각종 게임들과 상품이 준비되어있었어요!
덕분에 긴장도 풀리고, 처음 만난 팀원들과 어색함을 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운영진에서 준비한 이벤트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아이디어 회의 시작!!
팀원들과 마음이 잘 맞아서 금방 아이디어를 정하고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첫날은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침 일찍 팀원들이 다 모인 팀에게 커피를 주는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저희 팀은 모두 아침 일찍 모였습니다.
그렇게 모닝커피와 함께 UNITHON의 둘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에는 Naver와 Microsoft에서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 해 주신 교육을 들었는데요,
Naver OpenSource API와 Microsoft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 사용에 대해서 안내해 주셨습니다.
대학생들은 새로운 기술에 관심은 많지만 배우거나 구입해서 사용해 볼 기회를 갖기가 힘든데요, UNITHON 참가자들에게는 무료 크레딧은 물론,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짱짱!!
그렇게 오전이 후딱 지나가고, 행사 운영진에서 준비해준 점심을 먹고 나서 본격적인 UNITHON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정말 개발, 개발, 개발만 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
운영진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또다시 개발을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개발하다 보니 어느 순간 야식으로 치킨이 딱!
정말 이렇게 행복한 해커톤은 처음이었어요!
하루 종일 도시락에, 무한 제공 다과에, 야식까지 먹고 나니 슬슬 잠도 오고...
밤이 깊어지면서 팀원들 모두 슬슬 지치기 시작하고, 말 수가 적어질 때쯤 심야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짝을 지어서 한 손으로 귤 까기, 운영진과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이벤트로 잠도 깨고, 상품도 엄청 받았습니다!
많은 귀엽고 실용적인 상품들이 있었지만, 개발자분들은 역시나 개발 관련 서적을 탐내시더라고요.
평소 개발을 위한 전문 서적이나 개발 관련 교양서적들은 직접 돈 주고 사기가 애매했는데..ㅠㅜ
한빛 미디어에서 학생들을 위해 후원금이나 경품이 아닌 도서를 지원해주셨다고 합니다.
(작년 1회 UNITHON 때 보다 2배나 많은 수의 도서를 지원해주셨다고 하네요! :D)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아올 때쯤 개발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아침식사로 김밥이 제공되었습니다. 정말 2박 3일 동안 배부르게 개발할 수 있었다는 사실! :D)
개발을 마치고, 발표 자료 준비까지 끝나서야 다들 잠시 쉴 수 있었어요.
팀장님들은 발표를 위해서 자료를 확인하고, 발표 연습을 하시느라 쉬지도 못하고 고생들이 많으셨죠 ㅠㅜ
최종 발표는 행사 장소인 한국과학창의재단 14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22팀이 각각 개발한 서비스들을 발표하였고, 앱·웹은 물론 게임도 있었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IT 개발 및 창업 동아리 소속인 만큼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실력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완성은 물론이고 Naver OpenSource API, Microsoft Azure, AWS 등 새로 배운 기술들을 활용한 서비스들도 있었습니다.
Naver API와 Microsoft Azure를 사용한 팀들 중 우수한 한 팀은 각 기업에서 제공한 특별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발표 후에는 작업 공간이었던 5층을 전시 부스로 만들어서 각자 만든 제품들을 소개하고, 심사위원분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저희가 만든 서비스에 대해 서로 피드백과 조언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간 내에 목표한 만큼 구현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후에 어떻게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지에 대해서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나고, 행사 폐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심사위원 분들의 채점에 따라 수상 팀이 정해졌고, Naver OpenSource API와 Azure를 사용한 팀들 중 우수한 팀에게는 특별 상이 전달되었습니다.
우선, 다들 약 40시간 정도의 시간만에 이렇게 뛰어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스스로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뿌듯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UNITHON 행사를 공동 주최·주관해준 NEXTERS, YAPP, REAL, insiders는 물론, 전국 각지 동아리에서 같은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결실인 것 같습니다!
제 2회 UNITHON 행사는 정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이었습니다!
올해 여름에 열리는 제 3회 행사에도 꼭 참여해야겠어요!
·UNITHON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unithonWithU
- written by NEXTERS CMO 한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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