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은 다른 듯
어쩜 그리 똑같을까
자신이 좋을 때는
사랑한다는 말 열 번도 넘게 하더니
하루도 안 되어
사랑한다는 말이 오히려
서로에게 부담이 된다고 하고
사람은 타인을 생각하듯 하더니
어쩜 그리 이기적일까
러시아 전쟁을 염려하며
너는 내 맘에 더 큰 포탄을 떨어트리네
사람은 어쩜 강한 이에게 약하고
약한 이에게 강할까
헤어지면서도
너의 강점을 내세워 다시 니 앞에
무릎 꿇게 하네
작은 것도 큰 것도 아니야
이건 그냥 너야
사람이 그냥 그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