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난 그러고 싶었어.
알콩달콩.
너 닮은 아기. 나 닮은 아기.
낳아서 알콩달콩 살고 싶었어.
내가 그렇게 많은 걸 갖고 싶어한
욕심쟁이였을까?
그럼 난 너라는 사람과 결혼도
하지 않았을거야.
하지만
욕심쟁이가 아니라도
인간은 누구나 내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인정은 받고 싶어해.
그건 욕심이 아니라
결혼한 사람 둘의 최소한의
인정이겠지.
그게 없는 관계는 지속될 수 없어.
나는 알았는데
너는 몰랐네.
새신부에게는 알기를 바란다.
너가 아니라
그 여자를 위해서.
상대방을 위한 인정이 없는
관계는 절대 지속될 수 없어.
네가 원하는 자녀존속의 욕망도
그럴거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