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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홍 Nov 29. 2015

원래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그 무엇도

더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아늑한 어둠에 몸을 숨긴 채 

있는 듯 없는 듯 

시간에 흔들려

그리 

사라지고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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