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징헌 계엄

20250111/토/흐림

by 정썰
#오징어게임2 #ㅇㅅㅇ

어제는 '그때 그 사람들'을 봤다. 2005년 작을 이제야 본 거다. 시국이 정상이었다면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 거다. 잘 만든 영화를 못 보고 지나갈 뻔한 거다. '남산의 부장들'보다 내 취향이다. 고맙다 해야 하나? 영화 시동을 건 김에 '오징어 게임2'를 열었다. 오랜만에 들어온 OTT. 낯설었다. 영화를 택해서 한참 보다 보니 기시감이 든다. 젠장. 시즌 1, 1화를 보고 있었다. 소중한 쉬는 날의 십여분을 날렸다. 나이 탓이기도 한 거 같아서 또 조금 서운했다. 요즘 이렇게 스치듯 서운할 일이 잦다. 그것마저 서운하다.


결국 그때 그 사람들처럼 죽을 겁니다. 183:182. 성기훈의 경고에도 게임은 계속된다. 5가지 게임이 남았다. 쉬는 날 몰아보면 이 게임의 결말을 알 수 있다. 그전에 혼자, 아니 둘이 살아남기 위해 무리한 게임을 계속하고 있는 윤의 게임이 끝났으면 좋겠다. 세계사에 남을 가장 짧은 계엄. 그 뒤끝이 너무나 길고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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