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처럼 그냥 시간 보내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인턴생활 시작하면서 어쩌다 보니 시간이 남을 때가 있다. 그럴 때 함부로 시간을 안 흘려보내려고 되게 애쓰는 것 같다. 중국에서 아무리 혼자 있는 시간이라도 나가서 가고 싶은 곳에 갔으면 좋을 텐데 안 간 걸 후회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한국에서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이런 나를 바깥에서는 신기한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나는 과거의 나를 알기에 그냥 타인의 시선은 애써 무시한 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러 나가준다. 하지만 그 노력하는 내가 좋으면서도 안쓰러운 건 어쩔 수 없다. 그때처럼 되지 않기 위해 바들바들 떨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를 보는 것 같다. 꼭 대학교 때 필사적으로 공부하던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