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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지은 Feb 14. 2017

도깨비가 가져다 준 캐나다 동부에서의 추억들

 나의 든든한 오빠, 남자친구, 남동생과 함께한 캐나다 동부에서의 추억

 도깨비 라는 드라마에 다들 홀릭이 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드라마'도깨비' 방영을 시작하기 1년 전,

 퀘백에 홀릭 되어있던 우리들의 추억들, 내 노트 속에 숨겨놓았던 우리만의 캐나다 동부에서의 추억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어 보게 되었다.

2015년 여름,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내 남동생이 내가 거주해있는 캐나다 벤쿠버를 방문했다.

 캐나다 동부까지는 생각을 못했었지만,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된 나이아가라는 꼭 보고 돌아가야 된다고 생각이 되어 리턴일을 일주일 더 미룬 뒤, 우리는 또 갑작스럽게 캐나다 동부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나의 든든한 오빠 뱅쿠버 형과 지금의 남자친구도 함께한 여행이었다. 이것은 또 무슨 조합인가 싶기도 한데,  나에겐 든든한 오빠, 남자친구, 남동생 과 다같이 여행을 한 만큼 너무나도 의미 있던 여행이었다.

8월 24일 부터  일주일동안 함께한 캐나다 동부 여행 은 지금 부터 시작 된다.

8월 24일 오전 아침 6시 경, 벤쿠버에서 토론토로 출발, 우리는 West jet 항공을 이용하여 캘거리를 경유하여토론토에 도착하였다.

토론토 공항에 내려서  다운타운으로 이동하였는데 이 낯선 곳들은 어딘겨?? 여행의 묘미지라~

익숙한 벤쿠버와는 다르게 처음 여행 온 토론토는 마치 한국 서울에 도착한 듯한 느낌을 안겨주었고 그 느낌을

안고 우리는 하나씩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처음가는 곳은 항상 낯설고 무섭고 ... 하지만 남동생이 옆에 있으니 전혀 문제될 것은 없었다.

ㄷㅏ만! 주의해야할 점은! 토론토 공항 YYZ로 티켓팅!하자는 것! 우리와 다르게 해밀턴 YHM공항으로 예매를 한 오빠와 병철이는... 이사실도모른채 출발하기 바로 전날 밤 이사실을 알게 되었다. 뭐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다운타운에서 만나야 하겠다!

 다운타운에서 만나야 하긴 하는데 와이파이되는 곳도 찾아야되고 우리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 연락이 닿은 후 우리는 만날 수 있었다! 지금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벤쿠버 와는 다르게 한국 서울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토론토 대학은 건물 하나하나,  넓게 펼쳐져 있는 잔디 그리고 높게 서 있는 시계탑이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벤쿠버의 빅토리아 주의사당과 같은 느낌을 연상케 한 온타리오 주의사당도 어마어마 했다. 예전에 화재가 나서 왼쪽과 오른쪽 건물형태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중간 중간 동생 준이의 가이드 팁은 깨알같이 이해가 척척 되었다. 우리의 컨셉은 청춘여행! 다음여행을 위해 비행기는 뎃츠노노 또 버스를 타고 몇시간씩 가야하기 때문에 발걸음을 돌렸다.


 해는 저물어가고 지나가다 켄싱턴 마켓 한바퀴를 돌고 저멀리 CN타워도 볼 수 있었다. 퀘백여행을 위해 우린 먼저 몬트리올 버스를 올라타야 했다.  이튼센터 바로 옆 블럭에 있는 버스터미널(610Bay street)을 향했다.  배가 고픈 우리는 간식으로 터미널 근처에 있는 유명한 케이크 집에 들어갔다.

Matcha&cheese cake 집이 나란히 있었고, 우리는 마차 마델린과 아이스크림으로 당을  채웠다.

 몬트리올 행을 위해 미리 예약 한 MEGA BUS 에 올라탔다. 몬트리올까지 6시간을 타고 가야했다.  우리는 청춘이니까!  시간적인,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하룻 밤은 몬트리올 행 버스에서 하루를 자는 걸로 했는데..뚜둥...아 다음엔 절대 이러지말자며... :) 다짐했다. 우리동생은 나의 베개가 되어 주었고 동생에게 기댔다가 무릎을 베고 누웠다가 다리를 접고 펴고를 반복하며 다음 번엔 메가버스는 절대 이용하지 말자고 했다.

  그래도 어떻게 다 편하기만 하겠어 다 추억이겠지 하며 서로를 달래고 겨우겨우 잠들어 다음 날 25일 새벽 3시, 몬트리올에 도착을 하였다.

 씻지도 못하고 버스에서 고양이 잠자고 꼬질꼬질 한 상태로 팀홀튼에서 커피와 랩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우리는  새벽 6시 퀘백 행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걸어갔다 .(1717 Rue Berri, Montreal) 퀘백 행 버스는 메가버스가 아닌 Olreans Express!  터미널에서 다들 고양이세수를 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오를레항 버스 만족도는! 굿굿~(추천). 3시간 정도 우리는 또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며 아침 9시가 되어서야 드디어!!! 퀘백에 도착.

 

퀘백퀘백스러운 이미지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우리가 내린 터미널 근처 street!

 

   조금씩 걷다 보니 퀘백 풍의 건물들과 비비드한 컬러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불어 발음들이 들려왔다.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일단 짐만 내려놓고 우리는 본격적인 관광을 위하여 호텔을 나섰다.

 


르 콩코르드 퀘백 호텔에서 나와 숙소를 등지고 내려오다보면 양 옆은 레스토랑과 pub으로 가득 줄지어 있고 더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퀘백 주의사당이 있다. 퀘백 주의사당에는 빅토리아주의사당과 마찬가지로 가이드 투어가 있어 예약을 하고 참여했다. 현재 의원들이 의견을 수립하여 법을 재정하는 곳이며 건물 내부의 champ는 한쪽은 파랑으로 되어있다 이 이유는 단지 TV 화면에 잘나오기 위해서라고.... 위층 양쪽엔 일반시민들이 참석해서 회의를 지켜볼 수 있는 곳 그리고 뒷 쪽은 촬영하는 기자들이 앉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간단히 설명을 듣고 나와 주의사당 건물 을 구경하였다. 건물 외부는 역사적 주요 인물들을 형상화 해 놓았다.  주의사당을 옆으로 두고 쭉 내려오면 전장공원이 나오는데 그 옆에 세인트 로렌스강이 흐르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옆쪽으로 내려가면 테라스 뒤플랭과 이어진다

바로 뒤에 보이는 강이 세인트 로렌스 강이다.  여기서 잠깐! 이 든든한 세 남자와 함께했다는 인증샷을! 남기고..  계단을 걷고 걸으며 내려가다 보면 완전 넗은 테라스가 펼쳐 진다.  그리고 외관이 정말 예술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 을 보며 감탄할 만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퀘백은 정말 짱이다 ! 여기서만 일주일 더 머무르고 싶다. 아 좋다~를 몇번이나 말했는지... 이 쯤되면 좀 힘이드는데? 그러면 커피한잔을! 다름광장엔 우리와 같은 관광객도 보였고 우리는 달달한커피한잔의 여유를..여기서 가지기로!

 아이스 커피와 함께 여기서 잠깐!가이드북을 한번 훑어보는 쎈스!

 다름광장 앞엔 유네스코로 지정된 퀘백과 퀘백시티 인증마크가 나오고 다름광장에서 샹플랭 거리로 이어진다.

 그옆에 노트르담 성당이 우리를 붙잡았고, 인증샷 한방씩!

  비가와서 더 운치있었던 샹플랭거리... 이쯤되면 배가 고플만도 하니  블로그에서 막 수집했던 정보들을 모아보다 일명 미친돼지라고 불리우는 COCHON DINGUE에서 끼니를 해결 했다.

 푸틴과 립 그리고 햄버거를 시켜서 나눠먹었다.

- 다름광장 - 손에서 놓지 않는 가이드북 정독남 우리 동생

-  비오는 샹플랭 거리  _다들  우비하나 챙겨 쓰고 이것도 추억이라며!

- COCHON DINGUE  에서 주문한 메뉴


  배도 채웠으니 산책할 겸 샹플랭거리를 구경해 본다. 모든 상점과 이 거리가 이렇게 이쁠 수가 없다.   

 그리고 샹플랭거리에는 하프를 연주하는 한 할아버지가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그 옆엔 유명하다는 벽화 그림이 눈에 제일 들어왔다. 그 벽화 앞에서 인증샷을 찍겠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나와 오빠는 그 하프 할아버지 앞에 서서 캐논 연주에 빠져 있었다. 이 감성적인 사람들 같으니라고! 멋있어... 상점을 들려 또 기념품하나씩은 주머니에 넣어야 한다고, 나는 엽서와 자석을 구매했다. 여행갈 때마다 모으는 엽서와 자석..  나중에 다 기념이 되겠지..!

  상점을 하나씩 둘러보다 한 아주머니 께서 추천해 주신 분위기 좋은 'BISTRO SOUS LE FORT ' 로 우리는

 우리의 퀘백 마지막밤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로제와인"과 푸틴 그리고 디저트로 퀘백의 분위기에 젖어있었다. 하루만 더 있고 싶다고 한 백번은 말한 것 같다. 너무나도 아쉬웠는지 우리는 잠깐 맞은편 레비지역에서 퀘백의 야경을 감상하자며 FERRY를 타기 위해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다. 반대편에서 본 퀘백은 그냥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다.  짧았지만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퀘백에서의 추억을 뒤로 하고 우리는 숙소를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내일 여행을 위하여 :)

 

26일 다음날 아침, 북미의 파리라 불리는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몬트리올로 향했다. (Rue Berri )

 어제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맑은 하늘,

 Rue st. Denis(몬트리올 대학로)를 거닐면서 따뜻한 날씨를 즐겼다.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쇼핑타임 그리고 또 식사시간! 또 이미 가이드북에서 추천해준 음식점 Reuven 에서 우리는 점심을 해결했고, SPECIAL SANDWICH 와 STRAWBERRY CHEESE CAKE 은 주문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였다.


 퀘백과는 너무 다른 이 분위기, 몬트리올..  

유난히 길거리를  걸으면서 많이 보였던 유흥가게.. 그 흔적들.. 우리는 왜이렇게 많아? 이러고 넘겼는데 사실은 우리의 의문점을 해결해주는 역사적 사실이 있었다. 죄악의 도시라고 불리는 몬트리올, 1920년대 부터 북미 전역에 주류 판매 금지가 시작되었는데 놀기 좋아하는 프랑스문화를 간직한 몬트리올 에서는 그때부터 불법적인 술 유통이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몬트리올 길거리에는 유흥가게들이 많이 생겨 났다고 한다.  1954년 장드라또가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부정부패를 소탕 함으로써 많이 없어지기도 하였지만 아직도 여전히 몇몇 유흥가게들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런게 여행의 TIP! 아니겠어~

 길거리를 거다보면 몬트리올 미술관이 나오는데 시간상 우리는 안에 구경은 생략하고 밖에서 사진만 찰칵!

- 몬트리올 미술관


 몬트리올에 도착하면 둘러 볼 곳이 참 많았는데 저녁 여섯 시에 오타와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우리가 세워 두었던 계획대로는 다 이동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몬트리올 노트르담 성당은 꼭! 가봐야 한다고 하여 우리는 몬트리올 은행, 다름광장, 노트르담 대성당을 향했다.

그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는 화려함을 넘어섰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오르간 소리에 귀를 쫑긋 세웠다.

다름광장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일정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몬트리올..

몬트리올에선 뭘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짧았다. 하지만 우리에겐 또 그 다음 오타와여행이 있으니 슬퍼하지 말자구~

>>노트르담 대성당  에서 단체샷! 세상을 가져라!


 캐나다 수도 오타와~를 향해 GOGO! 이번엔 Greyhound 를 이용하여 Ottawa central station 에 도착을하였다. 이 버스로 투어를 하면서 우리는 총세개의 버스회사를 이용했는데 다음 여행을 위하여 이렇게 다 다른 것을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했다!  몬트리올 에서 오타와까지도 약 2시간 30정도 걸린 것 같다.

 



  오타와에 저녁 6시 30이 되서야 도착을 해서  체크인을 먼저해야하는 상황,  하지만 예약해 둔 호텔에 late 체크인 요청을 미리 하지 않아, 우리의 호텔 예약은 저절로 취소가 되었다. 완전 우리는 멘붕 상태! ....

 오타와는 수도답게 정치인들과 비즈니스 맨 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기 때문에 숙소가 대부분 고급이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들어간 호텔은 디파짓만 무려 500불....말도안돼....

 띠로리 왜이렇게 순조롭게 진행이 되나 싶었는데.. 그때부터 우리가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가격은 비싸지 않은 곳으로 ...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헥헥.. 배도 고프고 찾긴 찾아야겠고.. 고생 끝에 우리는

 숙소를 잡았다. 그것도 당일 이어서 한 두방 남아 있었는데... 휴 다행이다  

  아~ 피곤 피곤해 하던 것도 잠시 우리는 밤 9시30에 시작하는 Sound & Light show를 보기 위해 오타와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스케일.. 국회의사당 건물에 펼쳐진 캐나다의 역사...계속 우와..만 반복했던 것 같다.  그 앞에 서서 발걸음을 돌리기가 싫어서 계속 주위를 맴돌았다. 여운이 가시질 않아...         

   넷이 산책 나온 느낌으로 걷고 걸었다.  밤에 이렇게 조용히 걸으면서 둘러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듯...  존바이 대령이 6년동안 투자해서 건설한 리도운하도 보고 바이워드 마켓은 24시간 연다고해서 그 근처에 둘러 보다가 캐나다 오타와에서 시작해서 캐나다 전지역으로 인기가 뻗어나갔다고 하는 비버테일 패스츄리와 커피로 당을 충전하고 걸음으로는 안되는 곳들을  택시를 이용해서 보기로 했다. 밴쿠버에서도 안 사먹던 비버테일 패스츄리를..왠지 오타와에서 시작했다니까 먹어야 할 것 같았고 ^^* 밤인데 어떻게 돌아다니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친절한 택시기사님을 만나 드라이브 하면서 가이드까지 해주셨다. 바이워드 마켓에서 시작해서 노테르담 대성당, 국립미술관 그리고  우리나라 청와대와 같은 수상관저 를 볼수 있었다. 너무 늦어서 밖에서만 슬쩍 봐야 했던 점이 좀 아쉬웠다.

   몬트리올 과 오타와 관광은 다음 번을 위해 남겨둬야지~ 하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남자들은 배가 고프단다...뭐 ...먹을 거가 마땅히 없지.. 시간도 늦었고.. 맥도날드?....

 아~ 캐나다 동부하면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 하나를 맥도날드에서 남기고  밤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주문을 하러 간 XXX, 시간은 흘러만 가는데 주문하러가서 돌아오지 않는 이 .. 남자분 (셋중 누구라고 밝히지는.. 않겟다..) 뭐하나 하고 우리는 데스크를 쳐다 보았고 뭐라하나 지켜보았다. 맥치킨을 주문해야 하는데 계속 MC 치킨 달라고 주문을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소리 한번 질러줬다!  "맥치킨!!!!!!!!!!!!!!!!!!!!!!!!!!!!!!!!!!!!!!!!!!!!!!!!!!!!!!!!!!!!" 이렇게 하나씩 깨알개그..덕분에 또 한번 웃고 우리는  숙소로 춍춍춍..


27일  오전 6시 30 토론토행 버스를 타기위해서 숙소에서 5시에 출발 해야했다.

  토론토 터미널에 도착하여 우리는 예약 해둔 렌트카를 빌려서 나이아가라 투어를 하기로 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된 나이아가라 를 본다는 생각에 우리는 맘껏 들떠있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역할을 하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은 신부면사포 모양과 말발굽 모양을 하고있다.

우리는 미국으로 넘어가지 않고 캐나다 쪽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말발굽 모양에 더 가까웠다. 폭포소리는 7만 6천개의 트럼펫을 동시에 부는 소리와 같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듣기에는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작은 듯했다. 아마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한계를 넘어서서 인듯하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볼 때는 부모님이랑 왔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이 되게 컸다. 그저 동생이랑 내가 여행하며 행복 해 하는 모습만 봐도 좋아해 하는 걸 보니 정말 부모의 마음은 이렇구나 하는 생각도 또 들고...  

 마침 또 무지개가 떴다. 와서 잘했고 잘하고 있다고 비온 뒤 갠 하늘에 무지개 처럼 나를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힘들어도 또 비온뒤에 무지개 처럼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한참 가족이 그리워서 외로울 쯤에 이렇게 또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혼자가 아니라 잠시라도 동생이랑 있으니까 마음이 놓인다는 엄마 아빠에게 고맙다. 울컥울컥...

  

-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 cruises  5pm 탑승.

저녁엔 나아이가라 폭포 야경을 보기 위해 옆에 Skylon tower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저녁엔 폭포에 여러가지 색 불빛이 들어온다. 밤은 또 밤대로 매력이 있었다. 내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뭔가 아쉬운 밤이었다. 그래도 전망대 까지 올라와서 나름 우리끼리 여행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니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힘든 일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유는 없었지만 버스 하나 놓치지 않고 계획을 잘 마무리 했다는 것에 모두에게 잘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항상 여행의 마지막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또 아쉬움이 있어야 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

 여행 내내 감사했던 점은  다들 처음 만난 우리 동생이지만 오빠 그리고 남자친구까지 이렇게  하나하나 이렇게 챙겨 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는, 나의 기억에도 우리동생 기억에도 잊혀지지 않는 여행으로  추억으로 간직 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 해 주었다는 것에 너무너무 감사했던 시간 이었다.  고마워 오빠, 남자친구야~


 이렇게 우리의 알찬 여행이 끝나고 다음날 (28일)저녁 비행기 탑승 전까지 우리는 첫날 못했던 토론토 깨알 관광을  했고, Young st 스트릿 거리를 걸으며 좀 여유를 가지고 Downtown을 구경할 수 있었다.

 돌아갈 때에도 우리는 YYZ가 아닌 YKF , Kitcheneer airport로 티켓팅을 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공항으로 갈 것을 한시간 넘는 거리에 위치한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다. 덕분에 한 없이 펼쳐진 옥수수 밭 구경은 제대로 했다는...

 

 목적지을 향해 곧장 걷는  둘 그리고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여유있게 걷는 둘 ..

 커피는 사치라는 둘 그리고 커피 한잔은 마셔줘야 제맛이라는 둘...

 이렇게 다른 우리도 서로 맞춰가며 우리들만의 좋은 추억을 들고 돌아왔다.

여행은 서로를 더 알아 갈 수 있는 시간과 맞춰갈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주는 듯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또 다른 여행을 기약하며 달린다.  잊지못할 여행으로 간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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