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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현준 Dec 29. 2015

철새

나도 이제 가야겠네.

그대에게 머물 수 없다는 거 알았으니

나도 새로운 곳 찾아 이제 떠나야 하겠네.


새야.

거 자리 하나 남거든

나를 불러주게나.


가다가다 나 그리워하는 누구 만나면

그곳에 살포시 내려주고 가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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