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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는 그렇게 생각해.
'첫'이란 것은
그 누군가에겐
그 무언가에겐
'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첫'이 힘겹고 고된 이유는 바로
이 '끝'이 동반되기 때문이며
이것은 그저
우리네 삶의 모양인 거라고.
그러니,
시작하는 이들에겐
무언가에 대한 끝 역시 있단 것이므로
시작의 의미를 더욱 존중해 주고
끝냄의 용기를 응원하며
그 삶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그것이
'첫'에 숨겨진 '끝'에 대한
예의라고.
살아감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