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다운 그녀 Sep 22. 2015

어느 날 문득,



어느 날 문득,

날 닮은, 

아니,

닮아가는 너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어.




어느 날 문득,

내가 떠나버리면

너는 어찌 살아갈까.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내가 그리워지면

너는 어찌 살아갈까.





어느 날 문득,

너의 옆에 없는 나보다

내가 옆에 없는 네 모습이

더 견디어 낼 수 없어서 말야,


나는

너를

안아버렸는지도 모를 일이야.








작가의 이전글 마음의 음계, 불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