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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음계, 불협

by 정다운 그녀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있다.


제대로 된 것인지

어긋난 것은 아닌지


혹,

뒤를 돌아보니 발자국도 없고

손을 펼쳐보니 쥐고 있던 것도 없음을 보게 되면 어쩌나,

그런 별 것 아닌 나란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나는 어찌 해야 하나,

막연히 마음이 너울질 때가.



지금까지 쌓아온 내 스물 개의 음계,

이게 정말 맞는건가, 맞긴 한건가, 싶을 때가

있다.







_마음의 음계가 불협을 이루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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