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눈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011

by 이수댁


졸음이 가득한 눈.

점심을 먹는 사이, 아기 체육관에서 개구리 친구랑 한참을 놀다가 스르륵 잠들었다.

예전에는 아기 체육관에 놀러 가면 발차기만 했는데 이제는 눈에 보이는 장난감을 잡고 노는 모습이 기특하다.


먹고, 놀고, 자고...

그러면서 어느 순간 쑥쑥 크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그 모든 순간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응원하면서 함께할게.

먼 훗날, 내 머리가 백발이 되어서도 지금 이 시간들이 머리에, 가슴에, 손 끝에 결코 잊히지 않는 행복함으로 기억될 거라고 믿어.


사랑해, 우리 딸.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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