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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Jul 09. 2017

익숙하지만 설레는 1박 2일!

라이프쉐어링 캠프 in 서촌 소풍 게스트하우스

2017년 7월 8~9일 아주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라이프쉐어캠프'에 참여했는데요. 1박 2일 간의 행복했던 기억을 정리해보고 싶어요.

한강에서 요트 타기

- 멀리 떠났냐구요?

아니요. 집에서부터 지하철과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서촌으로 다녀왔습니다.

- 누구랑 다녀왔냐구요?

포스코패밀리 직원 9분과 함께 다녀왔어요. 아, 이번 캠프의 진행자 초롱님과 헬퍼 곤지님도 함께요!

- 왜 떠났냐면요...

'관점 여행'이라는 말에 끌렸어요. 익숙한 곳을 낯설게 바라보는 여행. 서촌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종종 찾곤 하지만, 서울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본 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무엇보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삶을 나눌 수 있는 캠프라고 해서 참여 이벤트에 신청을 했고, 운 좋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


# 지금부터 여행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게요!

8일 토요일 오후 3시, 서촌 소풍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눈 앞에 두고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골목길을 뱅글뱅글 돌다가 들어가게 되었어요. 웰컴 맥주로 환영해주셔서 더위를 식히며 함께할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포항, 광양, 서울, 판교 다양한 지역에서 모이기 때문에 사정상 조금 늦은 분들이 있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기다려보았습니다. 이번 주말 만큼은 널널하고, 여유있게 보낼거니깐요~

소풍 게스트하우스 입구
웰컴 비어 받고 신났어요!
Artravel 매거진 재밌어요~
집중... (하는 척)
호스트 최재원 작가님 (닉네임: 초롱)
흐린 하늘이 올려다보이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마당에서

#1. 자기소개 - 당신은 누구입니까?

하나 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1박 2일 동안 함께할 우리는 자기소개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는 나이를 밝히지 않고, 닉네임을 부른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소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있었습니다.


닉네임/ 제 이름은 안지영입니다. 1박 2일 동안 저를 '안쥐'라고 불러주세요! 가족들과 오랜 친구들이 저를 안지라고 부릅니다. 신기하게도 저와 코드가 잘 맞거나 친하게 지내는 분들은 알려주지 않아도 안지라고 부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안지라고 불러주시는 분들을 더욱 친근하게 느낍니다. ^^


내가 요즘 많이 하는 생각 / 덥다. (애써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이예요.), 미니멀라이프 (자취를 오래 하다보니 짐이 많아져서 바닥에까지 책을 쌓아두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요즘에는 옷과 책들을 정리하며 짐을 줄이고 있어요.), 브랜딩 (남들이 하는 정도로 잘하는 거 말고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3가지 / 여행 (늘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주는 여행이 참 좋아요.), 글쓰기 (감정과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편이예요.), 음악 (최근 송영민 피아니스트 콘서트를 다니면서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내 인생의 사건 / 1. 2016년 추석연휴에 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되었는데, 병원에서 오진이 나고 원인을 모른채 고열이 일주일 동안 지속되서 놀라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어요. 그 후로 건강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몸을 보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2. 올해 1월에 다녀온 베트남 집짓기 봉사활동, 5월에 다녀온 중국 나무심기 봉사활동! 봉사활동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감동을 안겨줘서 늘 더 많은 것을 선물해줍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소개를 이어갔는데, 한분 한분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더없이 기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패밀리사 직원 분들이지만 직급을 부르지 않고, 닉네임을 부르게 되었어요. 대화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나이도 공개하지 않았으니 모두가 동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자기소개 후 테마별 질문 카드 중 3장을 뽑습니다.
마지막 순서여서 남아있는 테마를 선택당했어요. 뭐든 좋습니다!

# 서촌 산책 - 걸을수록 빠져드는 서촌의 매력

자기소개를 마치니 생각보다 진이 많이 빠졌어요. 배가 고프기도 했고요. 말을 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에너지를 주고 받다보니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바로 저녁을 먹지 않고 서촌을 구석구석 탐방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진행자 초롱님의 전략이기도 했어요.


서촌은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특징은 통유리 인테리어로 상점 안이 다 들여다보여서 구경하기 재미있어요!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심지어 오락실도 있어요! 서촌을 종종 찾아와도 목적지만 들렀다 갔기 때문에 찬찬히 관찰하고, 거리를 거닐어볼 여유를 가져보진 못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다른 관점으로 다니다보니 정말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왔을 때 가보고싶은 곳들을 사진으로 눈도장 찍어두며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자기소개를 마치니 이미 우리는 서로 많이 편해지고, 가까워졌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며 저녁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쁜 맛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던 카페
개춥다는 옥인오락실
추억은 보글보글
정겨운 마을 분위기
흐린 하늘 아래 주홍빛 등불
곱창집이 참 많더라고요!

# 깜짝 공연 -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 뮤지션 '다방'

저녁을 먹는데 진행자 초롱님께서 깜짝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셨어요. 뭘까? 뭘까? 궁금했는데, 게스트하우스에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 뮤지션인 '다방'의 미니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보이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아래에서 기타 선율과 함께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장소와 노래가 잘 어울려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어요. 처음 듣는 노래인데 따라 부르기 좋아서 모두가 흥얼흥얼 함께했습니다.


곡 소개를 조금 드리자면 #깊은밤 이라는 노래는 sns에 늘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다른 사람은 늘 행복해보여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막상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얼굴을 마주하고 앉아 마음을 터놓고 지내지 못해 외로워하는 모습이 잘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있어빌리티'의 단상을 고요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노래라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같이 걸을래 라는 노래는 좋아하는 사람과 나란히 걷다가 손끝이 스칠 때 설레는 느낌을 나타낸 노래예요. 아직 손을 꼭 잡은 건 아니지만 닿기만 해도 설레는 그 순간을 참 좋아하는데 그런 감정을 표현한 노래라 마음이 간질간질했어요. 앞으로 다방면의 음악을 자유롭게 연주하는 팔색조 뮤지션 '다방 (D'avant)'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다방커피차럼 중독성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다방'
노래가 좋으니 곧 더 유명해질거예요! 인증샷 잊지 않고 한컷!

다방(D'avant) - 같이 걸을래 (@무소속프로젝트2015)

https://youtu.be/u6g2JXkb0YE

# 라이프쉐어링 - 서촌 거리를 거닐며 나누는 삶의 이야기

혼자서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 때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상대방이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아도 해결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누군가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혼자서 끙끙 앓던 고민을 이야기 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누군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볼 때 대답하다 보면 스스로 답을 이야기 하게 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져서 삶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잊고 지낼 때가 있는데요. 라이프쉐어링에서 테마 (일, 사랑, 관계, 치유, 나, 여행, 삶, 꿈)에 대해 적은 질문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자기소개 후 여러 테마의 질문 중 3가지를 골랐는데, 비슷한 질문 테마가 많은 사람들끼리 모였습니다. 서촌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또는 한옥 게스트하우스에 앉아 팀별로 40분씩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처음 만난 사람과 나이가 몇인지, 직업은 무엇인지, 결혼은 했는지, 차가 있는지 이런 개인적인 정보에 대해 묻지 않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니 신선했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들로 마음속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보다 삶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고, 또 서로에게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그 중에서 저에게 가장 와닿았던 질문은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가, 사랑을 해서 하는가. 그 둘을 구분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어렵기도 한데,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알랭 드 보통의 책 제목이 생각 나기도 했어요..  

어렵지만 생각해 볼 기회가 있어 좋았던 질문!

저는 사랑을 해서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쉽게 생기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더 사람들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다가가기 보다 방어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혹시나 상처받지 않을까... 그만큼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그 마음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상대도 저를 좋아한다면 큰 인연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지만 그렇게 마음이 통해야 사랑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저는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서 사랑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생에 대해서 사색하고, 토론하는 거 좋아하는데 물론 친한 사람과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있는 것 같아요. 서촌 거리를 타박타박 걸으며, 카페에 들러 차 한잔 마시며 이야기 하다보니 40분이 후다닥 지나가더라고요! 그렇게 팀을 바꿔가며 가능하면 참여한 모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12시에 공식적인 일정을 마친 후 서촌을 더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나가고, 한옥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싶은 사람들은 남아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는 한옥을 좀더 느끼고 싶어 게스트하우스에서 두런두런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눴답니다. 졸린데도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졸음도 꾹 참고 앉아서 함께했습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까요? 테마별 질문 종이
나눈 이야기 중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적어두기

# 마음챙김 명상 - '지금'에 집중하는 시간

분명히 졸렸는데 침대에 누우니 잠자리가 익숙하지 않아 뜬눈으로 음악을 듣다가 어느샌가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꼴찌로 기상했습니다. 선선한 아침에 부지런하게 서촌 산책을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지난 한주 늦게 잠든 적이 많아서 꿀잠을 자는 것도 참 좋았어요.


한옥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참 기분이 좋았는데요! 사람들이 활기차게 이야기를 나누며 아침을 먹고 있으니 빨리 준비해서 합류하고 싶더라고요. 천장이 뚫려 있어서 하늘과 나무를 바라보며 치즈가 맛있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이렇게 마당이 있는 집에 살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맛있는 샌드위치
청아한 이미지의 명상 선생님

명상 선생님께서 오셔서 마음챙김 명상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선생님의 가이드에 따라 마당에 놓인 돌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바라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귀로 들어보았어요. 그렇게 해보며 무엇을 느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평소에 어떤 사물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본 게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눈 앞에 놓여진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지나치기 마련이었습니다. 지구에 처음 온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돌을 느껴보니 일상에서도 조용히 관찰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상은 어떤 현상에 대한 감각, 감정, 생각을 살펴보는건데 일을 하기 전 의자에 앉아 지금 느껴지는 감각에 대해, 일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보고 시작하면 좀 달라진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일 뿐만 아니라 빨래를 하면서, 설거지를 하면서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명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며 지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좋은 가르침을 준 시간이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카페 놀이 - '일상다반사'에서 노닥노닥

아침을 늦게 먹어서인지 점심 때가 되어도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어요. 그래서 추천 받은 서촌 카페, 일상다반사에 가보았습니다. 통유리 너머에 보이는 대나무 풍경이 멋진 카페였어요. 수제크림을 이용한 아인슈페너 (일명 비엔나 커피!!)인 일상다반사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크림이 진짜 푹신푹신하고 맛있는데, 먹으면 하얀 수염이 생겨요. 웃겨서 다같이 수염 만들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이 즐거워~

비엔나 커피 진짜 맛있어요! 완전 내 스타일~!
유쾌한 세남자!
재밌어 보이니 같이 찍어요~

# 서울 마리나 요트 - 다르게 바라본 서울

출퇴근 시에는 지하철을, 주말에 여유가 있을 때는 서울을 구경하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주로 지하로 다니다가 해질녘 한강을 지나는 순간을 참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한강 위를 달리는 지하철을 요트를 타고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요트 타는 시간이었는데, 마치고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도 변치 않고 요트 타고 서울을 다르게 바라본 시간이었습니다.

배에 오르기 전 샴페이 한잔~
우리가 탈 요트는 무엇일까요?
출발 전, 발가락 사이로 바람을 느끼기 위해 맨발로 변신!
출발~~~
신났어요~~
좋다!! 진짜 좋다!!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곧 뒤로 빠질 것 같아보이는데...
요트 지나간다~
바람 맞고 머어어엉.... 멍지 되다!
멋진 선장님!
나도 캡틴할래요!
흑백사진 좋아요오오오
자연스럽게 나와서 좋은 사진
사진에 같이 나오지 못하니 아쉬운대로 발이라도 함께!
느낌있게 발을 뻗어보아요. :)
지하철 2호선 지나간다~~~
pbn (포스코 사내 방송) 인터뷰 중
히히 연예인 된 기분이예요!
훌쩍 지나간 한시간 반~ 아쉬워요!
요트에서 내리다가 물에 빠질 뻔했는데 살았으니 인증샷! ㅋ

제게 서울은 늘 급박하게 돌아가는 여유 없는 도시였거든요. 서울에서는 휴일에도 쉬기보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있는 대전에 가야 비로소 마음까지 푹~ 쉴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서울을 한적하게 여행을 해보고, 사람들과 짧은 시간 안에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한강 위에서 서울을 바라보니 왠지 서울이 더 좋아졌습니다. 서울에서도 이렇게 여유를 찾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거죠.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찾기 위해 늘 멀리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다른 관점으로 여행을 즐겨보니 도심 여행자의 매력이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무언가를 찾기 위해 내 일상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멀리 떠날 수도 있겠지만, 일상속에서 새로움과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도 여행이라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곳에서 느끼는 설렘, 지척에 있는 영감을 찾아 여러분도 일상 여행자가 되어보시지 않을래요? 그건 나에게로 떠나는 명상이 될수도 있고, 낯선 동네에 단골집을 만드는 것일 수도 있고요... 그런 순간들이 하루하루를 에너지 넘치게 만드는 활력소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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