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 변호사의 협상 Must Know
협상에 관한 글도 쓰고 강의도 하다보니 자주 듣는 질문.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협상하기 싫은 사람과는 협상을 아예 안한답니다.'
협상을 하려면 전략도 세워야 하고 감정적인 소모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굳이 내가 저 사람과 노력을 들여가면서 관계를 맺어야 하나'는 생각이 들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관계를 정리해 버리는 쪽으로 갑니다.
지금보다 젊을 때는 좀 더 적극적으로 마지막까지 협상을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요즘은 '좀 건강하게 살자. 그게 남는 거다'는 마음가짐으로 go / stop을 결정합니다.
go 라는 판단이 들 때만 협상이든 설득이든 하는 거지요.
사람에 대한 '저만의 판단'을 빨리 내리고 과감하게 손절매하는 스타일로 바뀐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