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조우성 변호사의 인생내공
우리는 살아가면서 만일을 대비해 종종 플랜 B를 마련해두려 한다. 왜냐하면 세상은 자꾸 변하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성공했다고 해서 그 성공이 내일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의 '교토삼굴(狡兎三窟): 교활한 토끼는 3개의 굴을 판다'는 고사야말로 Plan B의 생생한 예라 할 수 있다.
제나라의 재상 맹상군의 참모 풍환은 미래를 대비해 3가지의 대책을 세워둔다.
첫째, 설 지방 소작농들의 차용증을 불태워 빚을 탕감해줌으로써 그들의 은혜와 의리를 샀다.
둘째, 제나라의 민왕에게 맹상군이 경쟁국인 위나라 혜왕의 마음을 샀다는 것을 알려 다시 맹상군을 제나라의 재상 자리에 앉힌다.
마지막으로, 선대의 종묘를 맹상군의 영지인 설지방에 보관함으로써 설혹 제왕의 마음이 변심하더라도 맹상군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고사는 불안한 미래를 위해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로, 완벽한 준비 뒤에는 뜻하지 않는 불행은 찾아오지 않는다는 교훈을 준다.
인생이 어떻게 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려울 때를 대비해서 잘 나갈 때 plan B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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