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변호사

인사이드 로펌

by 조우성 변호사

최근에 후배 변호사가 나에게 던진 질문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언제쯤 저도 온전한 변호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오랜 시간 동안 나 자신에게도 던져왔던 것이다. 변호사로서 충분한 경험이 쌓이지 않았던 시절, 나도 같은 고민에 빠졌었다.

당시 나는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사건을 맡겨 받았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며 망설였다. 변호사라는 타이틀이 있었지만, 그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실력이 내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불안함과 자기 의심이 나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변화가 찾아왔다. 약 7년 정도 지난 후부터 나는 내가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는 사건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제야 나는 "네, 저는 변호사입니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다.

그 후배에게 나는 이렇게 조언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 같이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관계에서 당신을 신뢰하고 사건을 맡기면, 그때가 바로 그때다. '이 사건은 내가 맡을게. 내가 해서 진다면 다른 변호사도 져.'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때, 당신은 진정한 변호사가 된 것이다."

변호사로서의 성장은 시간이 주는 선물과 같다. 처음에는 불안과 자기 의심이 많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일수록 우리는 자신의 역량을 믿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우리가 직면한 각종 사건들을 통해 점점 더 굳건해진다.

이것은 단순히 법률 지식의 축적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성장이다. 우리는 각자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실패하고, 성공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나은 변호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변호사로서의 여정이며,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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