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로펌
형법에서 말하는 횡령죄는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마음대로 사용했을 때 성립한다. 이 개념을 인생에 빗대어 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과연 온전히 나의 것일까? '오늘의 시간'을 '내일의 나'를 위해 보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늘을 함부로 보내는 것은 마치 횡령죄와 같다.
생각해보자.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우리가 매일 매일을 보내는 방식은, 사실상 '내일의 나'에 대한 투자와도 같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이 시간을 가볍게 여기고, 생각 없이 흘려보낸다.
만약 우리의 인생을 한 편의 판결문으로 쓴다면, 어떻게 될까? '2015년의 김갑동'이 '2016년부터 2040년까지의 김갑동'에게 맡겨진 1년의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허투루 보내 횡령한 것으로 판결받는다면? 이러한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미래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오늘의 나'의 작은 결정과 행동 하나하나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일의 나'가 '오늘의 나'를 원망하지 않도록, 우리는 오늘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보내야 한다. 우리 각자의 시간은 소중한 자산이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 '오늘의 나'가 책임감 있게, 지혜롭게 시간을 사용함으로써 '내일의 나'에게 최고의 선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